일베 살인 인증 논란 원본 글 보니

2014-06-1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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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사진=일간베스트저장소]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 이른바 '살인

[이하 사진=일간베스트저장소]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 이른바 '살인 인증 사진'이 올라와 경찰이 진위 여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15일 오후 일베 게시판에는 '긴급 속보, 사람이 죽어 있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흰색 원피스를 입고 있는 여성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사진이 게시됐다.

사진 아래에는 “아침까지 술 먹고 자고 일어나서 눈 뜨니까 사람이 죽어 있다. 신고는 했다”며 “내가 일베 가려고 주작(조작, 없는 사실을 꾸며 만듦)했다”는 글이 적혀 있었다.

이 글이 올라오자 누리꾼 사이에서는 일베 살인 인증샷 논란이 일었고 일부는 경찰에 신고했다. 일베 측은 이 글과 사진을 삭제했지만 이미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됐다.

또 일베 이용자들은 해당 게시물이 논란이 되자 사진을 올린 글쓴이가 과거 올렸던 게시물을 검색해 영화 촬영장으로 보이는 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람이라고 추측했다.

또 해당 사진에 전화기는 있지만 전화선은 없다며 이 사진 또한 촬영 현장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경찰은 글쓴이 스스로 조작이라고 밝힌 만큼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사진을 올린 사람이 누구인지, 실제로 살인을 한 것인지 여부 등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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