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2010년대 군 주요 총기난사 사건 정리
2014-06-2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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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성 동부전선 22사단 GOP에서 임모 병장이 동료 장병들에게 총격을 가한 가운데
강원도 고성 동부전선 22사단 GOP에서 임모 병장이 동료 장병들에게 총격을 가한 가운데 과거 총기난사 사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22사단은 과거에도 총기사건이 끊이지 않았던 곳이다.
1984년 6월에는 22사단 조모 일병이 내무반에 총기를 난사하고 수류탄을 투척, 15명의 병사가 숨지고 11명이 다치는 최악의 총기 사고가 발생했다. 1988년 9월에는 이모 이병이 내무반에 수류탄 2발을 투척해 2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중경상을 입기도 했다.

[이하 사진=YTN 방송 영상 캡처]
2005년 12월에는 예비역 중사 정모(26) 씨 등 2명이 K-2 소총 2정과 수류탄 6발, 실탄 700정을 탈취한 사건이 발생했다. 2009년 10월에는 민간인이 22사단 철책을 절단하고 월북한 사건이 있었다.
2012년 1월에는 북한군 병사가 철책을 끊고 내려와 GOP 내무반 문을 두드리고 귀순한 '노크 귀순' 사건까지 터졌다. 이에 경계태세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었고, 당시 이 사건으로 장성 2명과 영관장교 2명이 징계를 받았다.

1980년 이후 군 장병에 의해 발생한 주요 총기난사 사건(수류탄 투척사건 포함)들을 모아봤다.
1. 1984년 6월 26일
조준희 일병이 근무 중 내무실에 총기를 난사하고 수류탄을 투척해 병사 15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다쳤다. 조 일병은 사건 발생 후 월북했다.
2. 1988년 9월 16일
이모 이병이 내무반에 수류탄 2개를 투척해 2명이 숨지고 나머지 병사들도 모두 수류탄 파편에 맞아 중경상을 입었다.
3. 1993년 4월 19일
서울 종로구 명륜동·혜화동 일대에서 강원 철원군 육군 모부대 소속 탈영병 임모 일병이 총기 난사해 시민 1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을 당했다.

4. 1994년 10월 31일
경기 양주군 황적면 육군 모부대 소속 일병이 사격장에서 통제관들을 향해 K-2 소총 난사해 2명이 사망, 수명이 부상을 당했다.

[1994년 10월 사격훈련도중 K-2 소총을 난사해 사상자를 낸 육군 모 사단 정문에서 위병들이 사건을 취재하던 기자들의 접근을 막고 있다]

5. 1996년 9월 22일
강원도 양구군 동면 육군 모부대 김모 이병이 취사장 및 내무반에 수류탄 2발 투척 후 소총 20여발 난사, 9명 중경상을 입었다.
6. 1996년 10월 1일
국군의 날인 10월 1일 강원 화천군 육군 모 부대 김모 상병이 중대 행정반에 총기난사 동료병사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당했다.
7. 1996년 12월 22일
강원 강릉시 남포동 인근 아파트 상가 앞길에서 육군 모 부대 김모 대위가 시비가 붙은 시민을 향해 K-1 소총 난사해 무릎, 가슴 등에 총상을 입혔다.
8. 2005년 6월 19일
경기 연천군 육군 모 부대 전방초소 내무반에서 김모 일병 수류탄 1발 투척 후 소총 난사했다. 당시 사건으로 8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당했다.


9. 2006년 8월 10일
경기 가평군 현리 육군 모 부대에서 이모 이병이 동료 병사 2명에게 실탄 발사, 1명이 사망했다.

[2006년 8월 이병이 총기를 발사한 뒤 실탄과 K2 소총을 휴대하고 무장 탈영한 사고 발생한 부대 인근 도로에서 군,경이 함께 차량 등에 대한 검문 검색을 하고 있다]
10. 2011년 7월 4일
인천 강화군 해병2사단 해안소초 생활관에서 김모 상병 K-2총기 난사 후 수류탄을 투척해 4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당했다.


11. 2014년 6월 21일
강원 고성군 육군 22사단 모 부대 GOP 소초에서 임모 병장이 K-2 소총을 난사해 5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을 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