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월드컵 일정] 8강 향한 피할 수 없는 대결
2014-06-30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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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위키트리] [프랑스 대 나이지리아 경기가 열릴 나시오날 경기장. 경기장 이미지

다음 달 1일(한국시각) 오전 1시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전 프랑스 대 나이지리아 경기가 열린다.
양 팀 모두 지난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우승(프랑스), 16강(나이지리아)이라는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인연이 있다.
프랑스는 '아트 사커'의 화려한 부활을 알리며 조별리그 3경기에서 8골을 뽑아내는 등 막강한 화력을 과시하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반면 나이지리아는 보너스 수당 지급 문제를 이유로 지난 27일까지 훈련을 거부해 팀 내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이다. 나이지리아 체육부 장관이 보너스를 가지고 브라질로 향하는 것으로 사건은 일단락됐다.
양 팀의 분위기가 상반된 가운데 프랑스 데샹 감독은 "나이지리아는 체력이 강하고 조직력이 좋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오전 5시 '전차군단' 독일과 '아프리카 복병' 알제리가 8강행 티켓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조별예선에서 G조 1위로 여유 있게 16강에 올라온 독일은 명실상부한 우승후보 중 하나다. 그러나 2002 한일 월드컵 준우승, 2006 독일월드컵 4강, 2010 남아공 월드컵 4강 등 매번 우승 문턱 앞에서 넘어져 이번 월드컵에서 설욕을 노리고 있다.
알제리는 월드컵 첫 승에 이어 첫 16강 진출, 첫 8강 진출이라는 신기록 달성을 노리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독일이 앞서지만 알제리는 벨기에와 한국, 러시아를 상대로 수준 높은 압박과 역습을 보여줘 두 팀의 대결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