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밴드 레드벨벳 같은 이름 쓰기로 합의"
2014-07-3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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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레드벨벳' / 사진=SM엔터테인먼트]인디밴드 레드벨벳과 SM엔터테인먼트의 새 걸

인디밴드 레드벨벳과 SM엔터테인먼트의 새 걸그룹 레드벨벳 측이 논의 끝에 서로 같은 이름을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밴드 레드벨벳 멤버 하희수는 30일 스타뉴스에 "(SM 실장 분과 직접 만나) 같은 이름으로 활동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며 "향후 레드벨벳이란 이름으로 활동에 일절 간섭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SM 측은 "2인 밴드 레드벨벳과 좋은 만남을 가져 각자 팀명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며 "우리 회사 신인 레드벨벳은 데뷔 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 할 수 있게 됐고, 배려해 준 2인조 밴드 레드벨벳에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SM은 슬기 아이린 웬디 조이 4인 여성 멤버로 구성된 레드벨벳이 오는 8월 4일 신곡 '행복'을 발표하고 데뷔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 이미 같은 이름으로 데뷔한 인디밴드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동명 논란이 일었다.
레드벨벳 멤버 하희수는 지난 29일 네이트판 '엔터톡'에 올라온 그룹 레드벨벳 관련 글에 댓글을 달며 "저희와 이름이 같은 걸그룹이 데뷔한다고 해서 정말 당황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힘 없는 인디밴드여서 만약 에스엠 걸그룹이 데뷔를 하면 저희가 활동하기 정말 힘들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하희수는 "같은 이름으로 음반을 내는 일이 정말 드문 일"이라며 "검색해보면 충분히 레드벨벳이 라는 팀명이 있음을 먼저 아셨을 텐데 실장 분이 실수였다고 말하셨다. 팀명을 늦게 지은 것 같은데 좀 만 더 알아보면 알 수 있는 건데 만약 우리에게 알려주고 양해를 구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SM의 레드 벨벳은 오는 8월1일 KBS 2TV 가요순위프로그램 '뮤직뱅크'에서 데뷔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