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2년 만에…첫방 확정돼 난리 난 '시즌2' 한국 드라마
2025-06-2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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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넷플릭스 드라마 순위 2위까지 올랐던 화제작
국내 넷플릭스 드라마 순위 2위까지 올랐던 화제작이 드디어 속편으로 복귀한다. 와이낫미디어와 리안컨텐츠가 손잡고 제작한 '청담국제고등학교 2'가 오는 7월 3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임대웅·박형원 연출, 곽영임 각본으로 완성된 이 작품은 명문 사립학교를 배경으로 한 청춘 심리 스릴러물이다. 상류층이 모인 청담국제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서열 경쟁과 로맨스를 그려낸다.
앞서 방영된 '청담국제고등학교' 시즌1은 국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국내 넷플릭스 TV 드라마 부문에서 주간 최고 2위를 기록했고, 일본 ABEMA TV 한류 콘텐츠 1위, 인도네시아 Viu 2위, 싱가포르 3위, 대만 프라이데이 비디오 3위 등 아시아 각국 주요 플랫폼 상위권을 휩쓸었다. 글로벌 넷플릭스 차트 TOP10에도 진입하며 한국 학원물의 저력을 과시했다.

오늘(24일) 공개된 2차 예고편에서는 한층 복잡해진 인물 관계가 드러났다. 주인공 김혜인(이은샘)은 이전보다 더 큰 시련에 직면한다. 궁지에 몰린 그는 라이벌 백제나(김예림)를 찾아가 협상을 제안한다. 제나는 "명심해. 네가 시작한 거다"라며 냉정하게 응답한다.
백제나 역시 극심한 갈등 상황에 놓인다. 분노에 휩싸여 유리잔을 부수는 장면과 함께 "난 절대 아무것도 뺏기지 않을 테니까"라는 대사로 강한 의지를 내비친다. 이런 상황에서 새로 등장한 차진욱(김민규)이 그녀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
기억을 잃고 돌아온 김해인(장성윤)에게는 민율희(박시우)가 "처음이 힘들지. 두 번은 일도 아니야"라며 위협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서도언(이종혁)과 혜인의 날선 대립도 계속된다.

제작진이 티저와 함께 공개한 인물 관계도를 보면 흥미로운 구조가 드러난다. 서민 출신 전학생 김혜인과 교내 권력 집단 '다이아몬드 6'의 실력자 백제나는 여전히 앙숙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필요에 따라 손을 잡는 애매한 사이다. 특히 '흙수저'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다이아몬드 6'에 들어간 혜인을 바라보는 제나의 시선이 주목된다.
신흥 재벌가의 사생아 차진욱은 후계자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제나에게 계약 연애를 제안한다. 당황한 제나는 혼란스러워하지만, 위기 순간마다 그가 먼저 달려와 구해주는 모습에서 복잡한 감정을 느낀다.

한편 혜인 주변에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진 연하 남학생 이사랑(원규빈)이 나타난다. 형 이소망(유정후)을 따라 자연스럽게 '다이아몬드 6'에 합류한 사랑이 혜인에게 보이는 관심이 순수한 호감인지 다른 의도가 숨어있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메가폰을 잡은 임대웅 감독은 '밤이 되었습니다', '써치' 등으로 탄탄한 연출력을 보여준 바 있다. 그는 "시즌1이 청춘의 성장과 발견을 그렸다면, 시즌2는 그 이후의 현실과 마주하는 성장통의 여정을 담고자 했다. 기존 캐릭터의 연장을 넘어 그 속에 숨어 있는 불안과 충돌, 관계의 균열을 조명하는 이야기"라고 시즌2의 방향성을 설명했다.

이번 시즌2에서는 기존 출연진들이 대거 복귀한다. 이은샘(김혜인), 김예림(백제나·레드벨벳 예리), 이종혁(서도언), 박시우(민율희), 장덕수(박우진), 장성윤(김해인)이 다시 한번 뭉쳤다. 여기에 김민규(차진욱), 원규빈(이사랑)이 새롭게 합류해 세계관을 확장한다.
새 시즌은 강력한 악역 오시은의 몰락 이후 흩어진 '다이아몬드 6'와 흔들리는 학교 서열을 배경으로 한다. 다시 권력 다툼의 중심에 선 혜인과 제나가 이번에는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청담국제고등학교 2'는 7월 3일 목요일 오후 5시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에서 동시 공개된다. TV 채널 방송은 7월 5일 토요일 오전 0시 10분 MBN을 통해 첫 방송된다.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한국 드라마인 만큼 해외 진출도 대규모로 이뤄진다. 아시아 최대 OTT 플랫폼 Viu, 글로벌 아시안 콘텐츠 전문 라쿠텐 비키, 일본 ABEMA TV, 대만 1위 유료 플랫폼 프라이데이 비디오 등을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 시청자들에게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