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데기 홈쇼핑' 유준호 코믹더빙 영상 화제
2014-08-1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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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디 더빙’으로 페이스북과 유튜브에서 38만여 명의 ‘좋아요’와 13만여 명의 구독자
‘패러디 더빙’으로 페이스북과 유튜브에서 38만여 명의 ‘좋아요’와 13만여 명의 구독자 수를 자랑하고 있는 더빙 아티스트 유준호 씨. 그가 직접 목소리를 입혀 재미있게 패러디 한 동영상들이 모두 높은 조회수와 열렬한 댓글 반응을 일으키며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의 더빙 동영상의 관점 포인트는 신랄한 풍자와 허를 찌르는 애드리브입니다.
유준호씨가 이번에는 좀 더 특별한 프로젝트 동영상을 내놓았습니다. 토탈 헤어 코스메틱 브랜드 미쟝센과 손잡고 일명 ‘손이고(손님, 이건 고데기로 연출한 헤어예요의 준말)’ 비법을 담은 페이크 홈쇼핑 동영상 <고데기 홈쇼핑>을 제작한 것입니다.
과히 온라인 스타 더빙 아티스트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콜라보인데요. 이러다 공중파까지 진출하는 것은 아닌지 사뭇 기대됩니다.

여성분들, 한번씩은 경험해 봤을 거예요. 연예인의 러블리한 헤어 사진을 들고 미용실에 찾아가면 하나같이 한다는 소리, “손님, 이 스타일은 고데기로 한 거예요”. 그런데 집에서 고데기로 연출한다고 그런 머리가 나오나요? 과하게 세팅되어 자연스러움이라곤 찾아볼 수가 없죠.
이런 답답함을 단번에 해결해 주는 유준호씨가 외칩니다.
“낙담하지 마세요, 고데기 에센스라 불리는 ‘미쟝센 컬링 에센스 2X’가 있으니까요!”
‘고데기 홈쇼핑’은 고데기 제품을 홍보하는 해외 홈쇼핑 방송에 유 씨 특유의 코믹한 더빙으로 고데기의 색다른 가능성(?)을 알려주며 웃음을 자아냅니다. ‘겁나 뜨거운 무식하고 잘 안 되는’ 이 ‘전기집게’는 남편에게 스타일리시한 타박상을 안겨 주는 부부싸움의 무기가 되거나, 순댓국에 다대기를 뿌려먹는 도구로 재활용됩니다. 또 그 강력한 기능 탓인지 ‘머리뿐 아니라 인생까지 말아버리는’가 하면, 남자친구는 ‘여자친구 얼굴도 말아버리고 싶다'고 막말을 합니다.

유준호씨는 지난 달 21일 위키트리와의 페이스북 메시지 인터뷰에서 “성우 지망생으로서 더빙 영상을 통해 최대한 사람들에게 제 목소리나 존재를 알리고 조금이나마 제 실력을 키워나가는 게 목표"라고 전한 바 있습니다. 이번 브랜드와의 콜라보 영상은 그의 목표가 결코 꿈으로만 끝나지 않으리라는 가능성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영상출처_미쟝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