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몸담았던 소속사 폐업에 장윤정 심경

2014-08-1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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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쉬어서 이런 일이 벌어졌나 그런 생각이 든다. 어미새가 새끼를 낳아놓고 사라진 느낌

"내가 쉬어서 이런 일이 벌어졌나 그런 생각이 든다. 어미새가 새끼를 낳아놓고 사라진 느낌이다.

사장님(홍익선 대표) 입장에서는 우리 소속 가수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전속 계약을 모두 풀어주셨지만 오죽하면 그런 선택을 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심지어 사장님이 '둘째는 연년생은 안된다'는 말이 농담이 아니었구나라는 생각도 했다.

소속사가 없다는 것은 울타리가 없어졌다는 것인데, 이럴때일수록 소속 가수들끼리 더 똘똘 뭉쳐야 하지 않을까 한다"

인우 프로덕션(이하 인우)이 폐업을 선언한 가운데, 지난 10년 간 인우의 소속 가수였던 장윤정이 심경을 전했다.

장윤정은 스포츠조선에 "내가 쉬어서 이런 일이 벌어졌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며 "(소속사가 갑자기 사라진 건) 어미새가 새끼를 낳아놓고 사라진 느낌"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장님(홍익선 대표) 입장에서는 우리 소속 가수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전속 계약을 모두 풀어주셨지만 오죽하면 그런 선택을 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며 "소속사가 없다는 것은 울타리가 없어졌다는 것인데, 이럴때일수록 소속 가수들끼리 더 똘똘 뭉쳐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전했다.

지난 11일 인우는 "내부사정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기획사 업무를 전면 중단한다"며 "지난해 9월 계약이 만료됐지만 소속사와 의리로 계속 남아 활동해 온 장윤정은 새로운 방향을 모색할 것으로 보이며 아직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박현빈 역시 부득이하게 소속사를 떠나게 됐다"고 밝혔다.

인우는 장윤정과 지난 2003년 11월 첫 방송부터 함께 했다. 이후 박현빈, 쌍둥이 자매 '윙크'를 데뷔시키며 트로트 시장 내 최고의 기획사로 자리잡았다.

[사진=연합뉴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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