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한국어 번역가 찾아요" 한국판 출시 눈앞
2014-10-0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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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텔레그램 홈페이지 캡처] 독일판 '카카오톡' 텔레그램의 한국어 버전이 곧 제공될 전

독일판 '카카오톡' 텔레그램의 한국어 버전이 곧 제공될 전망이다. 텔레그램 측이 최근 한국어 번역가를 찾아 나섰기 때문이다.
텔레그램 측은 지난 2일 자사의 트위터 계정에 "한국어 전문가, 프로 번역가, 언어 괴짜들 있나요? 한국어 버전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라는 글을 올려 이러한 사실을 알렸다.
Any Korean linguists/pro translators/language geeks out there? We could use help with the Korean version! More info: https://t.co/mNqJ882Mfm
— Telegram Messenger (@telegram) 2014년 10월 2일
텔레그램이 한국어 번역가를 찾아 나선 것은 최근 텔레그램을 사용하는 한국인들이 급증한 것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9일 검찰이 사이버 검열 방침을 밝힌 후 텔레그램 어플 다운로드 순위는 카카오톡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텔레그램의 서버는 독일에 있어 검찰의 검열이 어려우며 '비밀 대화' 기능을 이용하면 어떤 대화도 서버에 남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텔레그램은 한국어 번역가로 활동할 수 있는 방법을 전했는데 참여하고 싶은 이들은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무슨 일을 하는지 어떤 기기를 사용하는지 등을 적어 텔레그램으로 메시지를 전하면 된다.
#텔레그램 한글화 작업 @kjoonlee pic.twitter.com/I7klxBt0cO
— 텔레그램 (@Telegram_kr) 2014년 10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