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문양은 왜 불안할까" '환공포증' 테스트
2014-11-0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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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특정 문양에서 혐오감을 나타내는 증상이라고 알려진 '환공포증'(trypophob

현재 공포를 느끼게 한다는 관련 사진들은 확산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환공포증'이라는 말이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편람에 등재되지는 않았다.
'환공포증'은 연속되는 일정 크기 작은 구멍에 두려움을 느끼는 일종의 '불안증상'이라고 볼 수 있다.
장현종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환공포증'이라는 이름으로 확산되는 이 증상에 대해 "우리 몸은 감정에 따라 다양한 반응을 보인다"며 "정신적인 장애가 있다기 보다는 일시적으로 불안함을 느꼈을 때 몸이 보이는 반응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 원장은 "현재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은 이같이 자극적이거나 불쾌감을 주는 사진이 하나의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며 "그런 것에 계속 노출되는 것이 좋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어떤 사진을 보고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공포에 시달린다면 이건 분명 장애가 될 수 있다"며 "이 단계에서는 정신과 상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환공포증'의 원인은 밝혀진 바가 없다. 일부러 보기에 혐오스러운 사진을 접할 필요도 없지만 반복되는 문양을 보고 무조건 징그럽다고 생각하며 본인이 환공포증이라 생각할 필요도 없다.
구멍 혹은 동그란 모양 등 반복되는 문양을 보면 '환공포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온몸이 가렵거나 어딘가 불편한 느낌을 계속 받는 증상을 보인다.
정신적으로나 체질에 따라 사람들이 가질 수 있는 증상은 변할 수 있다. 환공포증으로 생길 수 있는 이상 증상이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는 말이다.
이 영상은 카메론더쿨(CameronTheCool) 씨가 만든 '환공포증' 테스트 영상이다. 짐작하건대 보면서 가려움증과 불안감을 느낄 수 있지만, 끝까지 다 봤다면 당신은 멘탈이 강한 것이라 추정된다.
테스트가 시작되면 시선은 정면 모니터, 손은 키보드에 위치한 상태로 있어야 한다. 2분 30초 분량의 영상을 보는 도중 몸이 간지럽거나 참을 수 없는 불편함이 생길 경우 화면을 일시정지 하면 된다.
테스트 영상
위 영상을 보지 못했다면 아래로 스크롤을 내리지 않는 것이 좋다.




[이하 사진=tumbl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