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통에 버려진 강아지 '시월이' 근황" 영상

2014-11-1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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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영상=유튜브(SBS)]지난달 SNS를 뜨겁게 달궜던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려진 강아

[이하 영상=유튜브(SBS)]

지난달 SNS를 뜨겁게 달궜던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려진 강아지' 사연, 기억하시나요?

이 강아지 '시월이' 이야기가 9일 SBS '동물농장'에 소개됐습니다.

앞서 지난달 20일 커뮤니티 사이트 '네이트판'에는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려진 강아지'라는 제목의 글과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강아지를 발견한 최초 목격자는 "지난(10월) 18일 밤 로또를 사러 집 앞 골목을 지나던 길에 새끼 고양이 울음 소리를 듣게 됐다"며 "소리가 나던 곳은 음식물 쓰레기통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쓰레기통 안 검은 봉지에는) 하얗고 작은, 이쁜 흰둥이가 있었다"며 "보는 순간 뭐라고 말을 해야 될지. 지금 내가 보는 게 진짜 실제 상황인 건지. 너무 안됐고 불쌍하고 미안했다"고 전했습니다.

목격자 가족들은 "죽은 것도 아니고 살아있는 건데 (강아지를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린 건) 진짜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라며 "그냥 길에 놔줘도 데리고 가서 키우는 판국인데 용납할 수 없다. 사람 머리에 비닐 씌워서 잠근 거랑 똑같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발견 당시 제대로 걷지도 못했던 '시월이'는 동물병원에 입원한 결과 조금이나마 걸을 수 있게 됐습니다.

'시월이'를 입양할 예정인 최초 목격자는 "재활 치료 받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며 "저렇게 걸을 수 있으니까 믿기지가 않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영상 캡처]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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