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채점' 국어B 작년보다 어렵고 수학B는 만점만 1등급

2014-11-14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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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다음날인 14일 오전 서울 서초고등학교에서 한 수험생이 가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다음날인 14일 오전 서울 서초고등학교에서 한 수험생이 가채점표를 작성하고 있다. / 이하=연합뉴스]

1등급 컷 국어 91∼97점, 수학 96∼100점, 영어 98점

메가스터디 "서울대 의예 396점·경영 395점"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국어 영역 B형이 지난해보다 어렵게 출제돼 등급 컷이 하락했고 나머지 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대체로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수학B의 경우 난이도 조절에 실패해 만점을 받아야 1등급이 가능하고 만점자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됐다.

입시업체들은 14일 오전을 기준으로 한 수험생들의 온라인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영역별 예상 등급 커트라인(이하 등급 컷)을 추정해 발표했다.

메가스터디는 오전 7시 현재 3만5천327명이 가채점한 결과를 토대로 국어 영역은 A형의 경우 2015학년도 1등급 커트라인을 97점으로 추정, 지난해 1등급 컷(96점)보다 1점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국어 B형은 상당히 어렵게 출제돼 지난해 1등급 컷(96점)보다 5점 하락한 91점 정도일 것으로 추정됐다.

[13일 수능 고사장에서 수험생들이 문제지를 기다리고 있다.]

역대 가장 쉬운 수준이었던 것으로 보이는 영어 영역도 1등급 컷은 98점으로 예상돼 상당히 쉽게 출제됐다는 평가다.

만점자는 2.7%일 것으로 추정되고 2등급 컷도 지난해 1등급 컷과 같은 93점 수준일 것으로 분석됐다.

수학 영역도 지난해보다 상당히 쉽게 출제돼 수학 B형 1등급 컷은 100점(이하 원점수 기준)으로 지난해(92점)보다 8점 높아질 것으로 추정됐다.

또 만점자 비율이 4.05%에 달하고 2등급 컷도 96점 수준일 것으로 메가스터디는 예상했다.

수학 A형도 1등급 컷이 96점으로 지난해 92점보다 4점 상승하고 만점자도 3.4%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다음날인 14일 오전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수험생이 자신의 답안이 적힌 수험표를 들고 있다.]

탐구 영역은 사회탐구와 과학탐구의 난이도가 다르게 나타났는데 사회탐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모두 상당히 쉽게 출제됐다는 평이다.

다만 지난해에는 한국사, 세계사, 경제는 만점을 받아야 1등급을 받을 수 있었지만 올해는 경제와 사회문화가 만점을 받아야 1등급이 되고 특히 경제는 3점짜리 한 문항만 틀려도 3등급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생활과 윤리 1등급 컷은 47점 이상으로 예상됐다.

과학탐구 영역에서는 물리1(45점), 생명과학2(40점), 지구과학2(47점)이 지난해보다 어렵게 출제된 반면 화학1(45점), 화학2(47점), 지구과학1(47점)은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돼 1등급 컷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 입시업체들의 가채점 기준 예상 등급 컷은 대체로 비슷했다.

[2015학년도 수능 가채점 예상 등급 원점수]

유웨이중앙교육은 오전 9시 현재 영역별 1등급 컷은 국어A 97점, 국어B 91점, 수학A 96점, 수학B 100점, 영어 98점이라고 예상했다.

대성학원은 이날 기준으로 영역별 1등급 컷을 국어A 97점, 국어B 91점, 수학A 96점, 수학B 100점, 영어 98점으로 추정했다.

진학사는 국어A 97점, 국어B 91점, 수학A 96점, 수학B 100점, 영어 98점으로 내다봤다.

한편, 메가스터디가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내놓은 서울시내 대학 및 학과의 정시 예상 합격선에 따르면 원점수를 기준으로 서울대의 경우 의예 396점, 경영 395점, 사회과학계열 394점, 국어교육 391점으로 예측됐다.

연세대는 의예 395점·경영 394점·치의예 393점·정치외교 390점으로, 고려대는 의과대학 393점·경영대학 392점·정경대학 390점·영어영문 389점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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