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이 말한 '이은주와 결혼식 올리지 않은 이유'

[양현석 /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양현석 씨가 아내 이은주 씨와 결혼식을 올리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양 씨는 1일 전파를 탄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난 결혼을 했지만 결혼식은 올리지 않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양 씨는 식을 올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이 싫었기 때문이다. 창피하다"며 "남들이 다하는 걸 또 따라 하는 것도 싫었다"고 고백했다.

또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을 꺼렸던 양 씨는 딸 유진 양의 운동회에 참석하며 공황장애를 극복한 사연도 전했다.

양 씨는 "사람들 앞에 서는 걸 너무 싫어해서 결혼식도 안 했는데 '아버지의 날'이라고 오라고 하더라. 갈 생각을 하니 이틀 동안 공황장애가 왔다"고 말했다.

이어 "모자 눌러쓰고 얼굴을 안 보이려 했는데 마지막에 과자 따먹기를 했다"며 "딸에게 '아빠가 부탁인데 이것만 하지 말자'고 했는데 딸이 '나 해야 돼'라며 화를 냈다. 결국 하고 났더니 공황장애가 싹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내 이 씨는 젝스키스 멤버 이재진 씨의 여동생이며 지난 2002년 YG 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인 걸그룹 스위티 출신이다.

두 사람은 9년간 비밀 연애 끝에 결혼한 뒤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