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손목절단 사건' 그것이알고싶다 예고 관심

2014-12-1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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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아무래도 걔가 손이 없다고 그러더라고. 손이 없다고.

[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아무래도 걔가 손이 없다고 그러더라고. 손이 없다고..." -정소윤 양 어머니 인터뷰 중

SBS '그것이 알고싶다-사라진 손목, 영동 여고생 살인 미스터리' 편이 방송을 하루 앞둔 가운데 기괴한 이 사건 내용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2001년 3월 8일 오전, 충북 영동의 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신축 공사장 지하에서 18세 여고생 정소윤 양의 시신이 발견됐다.

당시 소윤 양이 입고 있던 교복은 흐트러짐 없는 상태로 성폭행이 없었음을 미루어 짐작 가능했다. 하지만 소윤 양은 양 손목이 없었다. 혈흔조차 발견되지 않았다.

인근 향수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소윤 양은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활발한 성격을 지닌 모범생이었다.

누가, 어떤 이유로 소윤 양의 양 손목을 절단해 간걸까.

당시 사건 담당 형사는 '그것이 알고싶다' 측에 "절도, 도박 전과자 중 혹시 처녀의 손을 빌어서 이런 과오를 씻으려 하는 미신적 요법을 믿는 자의 범행이 아닐까 생각한 적도 있었죠"라고 밝혔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공소시효를 1년 여 앞둔 소윤 양 사건을 재구성한다. 프로그램은 13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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