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보다 카페에서 공부가 더 잘되는 이유

2014-12-12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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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pcoffee.co.uk] 대학가에서 잊을만하면 한 번씩 논란의 대상이 되는 것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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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에서 잊을만하면 한 번씩 논란의 대상이 되는 것이 있다. 바로 '카페에서 공부하기'.

멀쩡한 도서관을 두고 왜 카페에 앉아 공부하느냐는 입장과 음료값을 지불하고 앉아있는데 무엇이 문제냐는 반론이 팽팽히 맞선다.

미국에서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카페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공부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JSTOR: Journal of Consumer Research, Vol. 39, No. 4 (December 2012), pp. 784-799
시카고 대학이 미국 소비자연구저널(Jounal of Consumer Research)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완벽하게 조용한 상태보다 적당한 소음이 집중력과 창의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여기서 말하는 적당한 소음은 50~70db로 조용한 사무실(40db)과 일반 승용차가 달리는 소리(70db)의 중간쯤에 해당한다.

실제 노량진 등 수험생으로 북적이는 독서실에서는 일부러 소음을 내기 위해 '백색 소음기'를 구입해 비치하는 경우도 많다. 귀에 익숙한 소음은 집중력을 향상시킨다는 뜻에서 '백색 소음'으로 불린다.

[flickr]

자리가 없어 손님이 발걸음을 돌리는 북적이는 카페에서 몇 시간씩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남에게 조용할 것을 부탁한다면 따가운 눈총을 받기 십상이다.

반면 조용한 북카페에서 왁자지껄 목소리를 높여 떠든다면 그 또한 민폐다.

나의 자유와 권리만큼 남을 배려한다면 누구나 즐거운 카페 라이프를 즐길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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