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PS티켓' 수년간 빼돌린 예매대행사임원

2014-12-2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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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프로야구 입장권 예매대행사 임원이 포스트시즌 경기 티켓을 수년간 빼돌린 사

[연합뉴스]

프로야구 입장권 예매대행사 임원이 포스트시즌 경기 티켓을 수년간 빼돌린 사실이 적발됐다.

24일 서울 서부경찰서는 T예매대행사 이사 장모(43) 씨를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경기 입장권을 빼돌려 지인들에게 판매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장 씨는 2011년 6월부터 올해 11월 포스트시즌까지 4년 동안 예매 기간 전에 개인 신용카드로 티켓을 예매한 뒤 지인들에게 판매하고, 이들이 경기장에 입장하면 결제를 취소하는 수법을 써왔다.

장 씨는 모두 540여 장의 티켓을 빼돌렸고 1430여 만 원의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경기 직전이나 시작된 후에는 티켓 발권 취소가 불가능하지만 장 씨는 예매대행사 임원이었던 탓에 마음대로 취소할 수 있었다.

KBO(한국야구위원회) 측에서는 경기 시작 후 환불 처리된 표가 발생했더라도 취소표 개수가 많지 않아 장 씨의 범행을 눈치 채지 못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장 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home 강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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