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프로바이오틱스 과대광고 주의해야"

2015-01-0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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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com]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프로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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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의 인기가 커지면서 홈쇼핑을 통한 과다광고 사례가 적발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우리 장 속에 서식하며 면역력을 높여주는 유산균 중에서도 특히 유익한 균을 말한다. 식품업계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잇달아 내놓으며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 서초구청은 CJ오쇼핑에 대해 건강기능식품에 관한법률 18조의 허위·과대·비방 광고 금지 항목을 위반했다며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는 CJ오쇼핑측이 한 유산균 제품 판매 광고를 하는 과정에서 쇼핑호스트가 해당 제품을 먹고 과민성 대장질환이 개선됐다는 식의 이야기를 한데 대해 민원이 제기된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GS홈쇼핑과 홈&쇼핑이 같은 유산균 제품을 판매하면서 '세계 1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와 같은 표현을 사용했지만 합리적 근거로 보기 어려운 자료를 토대로 하고 있다는 점 등을 들어 경고와 주의 조치를 했다.

GS홈쇼핑의 경우 "별로 효과가 없는 걸 드시면 돈 버리고 시간도 버리기 때문에 처음부터 1등으로 먹어야 한다"는 등의 표현을 통해 타사 제품에 대해 부정적으로 언급한 내용을 방송해 경고 조치를 받았다.

홈&쇼핑도 "골키퍼가 세계 랭킹 1위였을 때 막아내는 힘, 눈으로 보시잖아요. 그 힘을 전 세계 1등을 한 유산균으로부터 우리가 생각해 볼 수 있는 거예요" 등 근거가 불확실한 내용을 방송해 주의 조치를 받았다.

문제의 제품은 덴마크에서 원료를 수입해 국내에서 제조, 판매하는 유산균 제품이다.

업계에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구청에서 제재를 받을 정도로 과장 광고를 하는 것은 그만큼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이 성장 가능성이 크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실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1조7천920억원으로 2009년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기능성 식품인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의 생산액은 2012년 518억원에서 작년 804억원으로 55% 크게 성장하면서 관련 업체들도 속속 이 시장으로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유산균과 장내 면역, 장내 미생물의 중요성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이에 편승한 과장 광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소비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도 관련 당국의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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