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천 경정 '우리나라 권력서열 1위는 최순실'"
2015-01-07 14:51
add remove print link
[채널A 캡처 ] '정윤회 문건' 작성 및 유출 혐의로 구속된 박관천 경정이 박근혜 정부의

'정윤회 문건' 작성 및 유출 혐의로 구속된 박관천 경정이 박근혜 정부의 권력 지형에 대한 '강의'를 하면서 최순실 씨를 권력 서열 1위로 지목한 것으로 전해졌다.
7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전 대통령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인 박관천 경정은 검찰 수사를 받던 중 검사와 수사관에게 "우리나라의 권력 서열이 어떻게 되는 줄 아느냐"며 강의를 했다.
그는 그러면서 "최순실 씨가 1위, 정 씨가 2위이며 박근혜 대통령은 3위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최순실 씨는 정윤회 씨의 부인이자 고 최태민 목사의 딸이다.
이 소식을 전하면서 동아일보는 "허위로 결론 난 '정윤회 동향 문건'만큼이나 구체적이고 설득력 있는 근거를 대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평했다.
또 동아일보는 조응천(53) 전 공직기강비서관이 '직업란'에 자신의 직업이 '변호사'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보고 "난 청와대에서 나온 뒤 변호사 등록도 하지 않았고 할 생각도 없으니 '무직'으로 바꿔 달라'고 요구했다는 뒷 얘기도 전했다.
조 비서관은 그 이유에 대해 "변호사는 (옳은 일이든 그른 일이든) 고객이 원하는 대로 다 맞춰 줘야 하는데 그런 일은 더 못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