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에 자신없는 사람이 '웃길 수 있는' 방법 7가지
2015-02-05 17:05
add remove print link
[MBC '무한도전' 형광팬 특집에서 개그맨 박명수 씨를 보고 웃음보가 터진 남성 팬 /

'유머'는 개그맨만 하는 게 아니다. '유머'를 구사하며 웃길 수 있는 능력은 누구에게나 잠재돼 있다.
평소 "유머감각이 없다"는 말을 들으며 '썰렁맨'으로 통하는 분도 부단한 열정을 갖고 노력하면 웃길 수 있다. 자신에게 내재된 가능성을 미처 발견하지 못했을 뿐이다.
유머는 일상을 더욱 즐겁게 해주고, 대인 관계를 더욱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보석' 같은 존재다.
유머에 자신이 없거나, 유머감각을 좀 더 키우고 싶은 분이 이 내용을 참고하면 좋겠다. 나를 보고 배꼽 잡는 누군가를 떠올리면서 말이다.
1. '유머감각은 타고 난다'는 생각부터 버린다
사람들을 웃기는 개그맨도 태어나자 마자 엄마를 웃기지는 못했다. 웃겨 보겠다는 부단한 열정이 개그맨이라는 '노력의 결실'을 만들어 낸 것이다.
'난 원래 재미없는 사람인가 봐' 이런 생각이 유머감각을 키우는 시도를 원천적으로 막아버린다.
편한 마음으로 개그 프로그램을 챙겨보고, 친한 사람들 앞에서 유행어를 흉내내다 보면 '유머'는 어느새 내 일상의 한 부분이 돼 있을 것이다.
2. 나부터 '웃는 연습'을 한다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는 말이 있다. 상대방을 웃기려면 '얼굴 표정'부터 바꿔야 한다.
얼굴 표정이 짜증스럽거나 근심이 가득차 있으면 나를 보는 상대방이 불편하고 다가가기 부담스럽다.
유머감각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는 사람은 별로 웃지 않아 얼굴 표정이 굳어있는 경우가 많다. 시간을 내서 거울을 보고 웃는 연습을 해보자.
표정이 밝아지면서 내 유머를 받아줄 상대방 마음도 편하게 할 수 있다.
3. 말투를 '생동감' 있게 한다
누구든지 지루한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이야기를 지루하게 하는 요인 중 하나가 '말투'다.
'웅얼웅얼'하는 말투나 소극적으로 느껴지는 말투는 유머에 있어 금물이다.
목소리에 변화를 줘 생동감 있게 하고 여기에 적절한 제스처를 더하면 금상첨화다. 이는 듣는 사람에게 지루함을 주지 않고 내 유머에 관심을 이끌게 하는 요인이 된다.
4. 유머는 주고 받아야 한다
'일방적인 말'은 아무리 좋은 내용이더라도 듣기 싫다.
유머도 마찬가지다. 상대방이 내 유머를 잠자코 듣게만 해서는 안 된다. 유머는 '즐거움'으로 상대방의 말문을 열게 하는 소통 방법이기 때문이다.
유머를 하면서 자기 말만 하는 상황을 연출하면 오히려 상대방이 반감을 갖는다. 상대방과의 대화 속에 자연스럽게 유머를 시도해야 한다. 상대방이 나처럼 유머를 시도할 '틈'을 주는 것도 좋다.
5. 소심하면 안 된다
유머에 있는 '자신감'은 중요하다.
'내 유머가 괜히 분위기를 어색하게 만들지 않을까' 혼자 고민하는 분도 있다.
그러나 유머는 머릿 속으로 생각하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말로 표현했을 때 더욱 빛난다. 결과를 미리 걱정만하다 유머를 시도할 '타이밍'을 놓치고 만다.
상대방에게 무례한 유머가 아닌 일단 자신있게 내지르자.
6. 유머를 받아주는 상대방을 배려한다
가끔 '공격적인 말'로 상대방을 웃겨보겠다고 착각하는 분도 있다.
'유머'는 상대방에게 기쁨을 주기위해 하는 것이다. 상대방을 깔아뭉개고 비하하면서 웃음을 유발하는 것은 이른바 '저질 개그'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유머가 더욱 대접받는다. 유머하는 과정에서 불쾌감을 주는 것은 금물이다.
7. '잡학다식' 해야 한다
누구를 웃기려면 이른바 '잡학다식' 해야 한다.
개그맨들은 평소 방송 프로그램, 신문, 잡지, 인터넷 사이트 등 다양한 매체들을 챙겨본다고 한다. 다양하고 풍부한 개그 소재를 찾기 위해서라고 한다.
소재가 풍성해야 이야기가 재미있어 진다. 다양한 지식은 언제, 어느 장소에서나 유머스런 대화가 가능하게 하는 '버팀목'이 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