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에게 상처 잘 주는' 버릇 고치는 방법 6가지

2015-02-1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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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잘 주는' 사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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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잘 주는' 분들이 있다. 이성친구·배우자·부모님·직장 상사·학교 선배 중 이런 경우가 있으면 주변 사람은 '상처 받는 사람'이 되기 일쑤다.

이런 분들은 보통 '말 실수'를 하는 경향이 있다. 감정이 격해져 무심코 내뱉은 말은 상대방에게는 상처로 남는다. 그래서 특히 말을 조심해야 한다.

내가 누구에게 '상처를 잘 주는' 사람이라고 생각된다면, 이 내용을 잘 참고하면 좋겠다. 통렬한 반성을 요구하는 글은 절대 아니다. 다만 원만한 대인 관계를 위한 '지침서'가 되길 바라며 적은 조언이다.

"말 한마디에 천냥 빚도 갚는다"는 옛말이 이런 분들에게 더욱 필요해 보인다. 자신의 말이 누군가에게 갚아야 할 '마음의 빚'으로 남겨지면 곤란하지 않겠나.

1. '폭탄 선언'은 제발 참아라

"우리 헤어지자", "우리 이혼하자", "집 나가 버릴 거야", "넌 이제 내 자식이 아니야", "회사 때려 쳐라" 등 극도로 감정이 좋지 않을 때 이른바 '폭탄 선언'을 하는 사람이 있다.

이런 말은 상대방에서 큰 상처를 안겨주고, 감정이 누그러진 뒤 수습하려고 해도 쉽지 않은 게 보통이다.

정말 '마지막'일 때만 꺼내야 하는 말이다.

2. 배배 꼬는 '꽈배기 말'을 삼가라

뒤틀린 심사를 말로 옮기는 습관을 가진 사람도 있다. 말을 배배 꼬는 이른바 '꽈배기 말'이 그것이다.

상대방의 불쾌한 행위에 내 의사를 분명하게 말하는 게 좋다. 분명한 말은 오해가 생기지 않기지 않기 때문이다.

말을 배배 꼬면 오히려 상대방의 감정을 자극해 다툼이 더 커질 수 있다.

3. '약점'을 잡지 말라

다툼을 벌이다가 자신이 불리해지면 상대방의 '약점'을 잡아 부각시키는 사람이 있다.

이는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아니라, 이른바 '감정의 뇌관'을 폭발시키는 '악수'(惡手)다.

누구나 자신의 약점이 부각되는 걸 원하지 않고 불쾌해 한다. 그걸 감싸주고 이해해 줘야 더 좋은 관계로 발전할 수 있다.

4. '상대방 가족'을 헐뜯지 말라

이성친구 혹은 배우자와 다툴 때 상대방 가족 이야기를 꺼내, 이들을 헐뜯는 사람도 있다.

다투는 상대방과 그의 가족을 동치시켜 싸잡아 비난하는 좋지 않는 습관이다.

갈등의 본질과 아무 상관 없는 상대방 가족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언급하지 않는 게 좋다. 다툼이 있는 대상에 대해서만 어필해야 한다.

5. '윽박' 지르는 습관은 독이 된다

누군가와 다툼이 있을 때 내 의사를 분명하게 어필하는 대신, 소리부터 내지르는 사람이 있다.

'윽박' 지르는 것은 상대방 감정을 전혀 배려하지 않고 힘으로 제압하겠다는 일종의 '폭력'이다.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는 시대는 지났다. 오히려 비이성적이고 무례한 사람으로 낙인 찍힐 수 있다. 또 주변에 있던 사람들을 떠나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6. 비교하거나 단정 짓지 말라

"OO의 여자친구는 다이어트에 성공했는데, 너는 왜 만날 실패하냐" , "OO네 남편은 회사에서 승진했더라, 당신은 왜 만년 과장이야"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든지 남과 비교하면 불쾌감을 느낀다. 또 상대방에게 '열등감'을 유발해 마음의 상처를 안겨준다.

단정 짓는 버릇도 상처를 주긴 마찬가지다. 누구든지 부단히 노력하면 부족한 점을 개선하고 변화할 수 있다. 단정 짓는 순간, 이런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게 된다.

home 손기영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