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연필 거지'는 한국에만 있나?

[seankavanagh.org]

최근 이케아 코리아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나무 연필을 국내 이용객들이 필요 이상으로 지나치게 많이 가져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케아 연필거지'라는 말까지 나오며 한국 소비자들의 시민의식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그런데 해외에서도 이케아 연필을 마구 가져가는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디젤매니아' 등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외 소비자들이 이케아 연필을 무더기로 가져간 증거로 보이는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이케아 연필로 만든 모형 배, 연필 꽂이, 연필이 무수히 담긴 비닐 봉지 등이 담겨 있었다.

한편 2010년 캐나다 매체 '더스타'의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에서도 이러한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많은 이들이 쇼핑을 끝내고 집에 돌아갈 때 연필을 반납하고 가야한다는 것을 잊는다는 것이다.

또 어떤 예술가들은 수백개의 연필을 들고가 자신의 작품 제작에 활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네덜란드 예술대학교 학생 유디트 델레먼(Judith Delleman)은 이 매체에 이케아에서 연필 700개를 훔쳐 달아났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죄책감 때문에 두 개의 접시와 유리컵을 샀다고 고백했다. 델레먼은 수업 프로젝트를 위해 이케아 연필로 의자를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이케아에서는 이러한 일들이 자주 벌어지고 있으며 이 때문에 캐나다 이케아에서는 매년 총 520만개의 연필을 주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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