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올렸다 MBC서 해고된 권성민 PD 근황

2015-02-2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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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TV 뉴스]비제작부서로 좌천된 자신의 처지를 웹툰으로 그렸다 해고된 권성민 MBC 전

[국민TV 뉴스]

비제작부서로 좌천된 자신의 처지를 웹툰으로 그렸다 해고된 권성민 MBC 전 예능국 PD가 현재 심경을 전했다.

국민TV는 24일 권 전 PD와의 인터뷰 내용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권 전 PD는 "회사가 그런 대응을 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며 "사실상 해고할만한 근거가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자신들이 문제라고 이야기한 그 만화를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 만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MBC)는 해고 결정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니까 자신들의 공식입장이라는 성명을 냈다. 그 내용들이 너무나 감정적이고 원초적이라는 것을 느꼈다. 설득과 대화와 조율의 선을 이미 넘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권 전 PD는 예능국으로 돌아간다는 가정 하에 계속 웃음을 줄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권 전 PD는 해고 무효 확인 소송과 함께 전보 발령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MBC가 권성민 PD를 해고한 이유는 권 전 PD가 개인 블로그와 페이스북에 올린 만화 때문이다. 해고는 MBC 내부에서 내리는 최고 징계다.

법원이 해고가 부당했다는 판결을 내리고 동시에 지난해 경인지사 수원총국으로의 전보 발령 부당성까지 인정하면 권 전 PD는 다시 교양국으로 돌아갈 수 있다.

MBC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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