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병 속 마시다 남은 물 '세균 번식' 조사 결과
2015-03-25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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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페트병 속 생수는 하루만 지나도 세균수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2
일회용 페트병 속 생수는 하루만 지나도 세균수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KBS는 "하루만 지나도 마시다 남은 물은 세균의 온상이 된다"며 페트병 속 세균수를 측정했다.
마시는 물은 1밀리리터 당 일반 세균이 100마리를 넘으면 안 된다. 뚜껑을 따자마자 측정했더니, 1밀리리터당 세균이 1마리 검출됐다. 마시는 물 기준에 적합한 수치다.

[이하 KBS 방송 영상 캡처]
하지만 뚜껑을 따고 한 모금 마신 직후에는 세균이 900마리 검출됐다. 마신 지 하루가 지난 물에서는 4만 마리가 넘는 세균이 검출돼 기준치의 4백배를 넘었다.


임채승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는 "하루 정도가 지나게 되면 타액에 있는 여러 가지 영양물질과 혼합해서 세균이 증식하게 되는데 여러 가지 병적인 세균이나 독소 같은 것들 때문에 복통이나 심장병 같은 증상을 일으킨다"고 밝혔다.
이학태 녹색식품안전연구원장은 "요즘같이 기온이 좀 높아질 경우에는, 한 마리에서 백만 마리까지 증식되는 데 불과 4~5시간이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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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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