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새 아줌마', 등산 코스서 일어나는 중·노년 여성의 성매매"
2015-04-0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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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ons.wikimedia.org] 유명 등산 코스에서 성매매를 하는 노년 여성,

유명 등산 코스에서 성매매를 하는 노년 여성, 일명 '산새 아줌마'에 대한 보도가 나왔다.
7일 머니투데이는 북한산, 북한산 도봉산 일대에서 등산객과 상인들을 취재한 결과 유명 등산 코스에서 최근까지 노년층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명 등산 코스 일대에서 성매매를 하는 중년 또는 노년 여성들은 '산새 아줌마', '들병 아줌마', '다람쥐 아줌마'로 불리고 있었다. 이들은 술을 마신 할아버지들에게 커피와 술을 팔거나 등산객에게 신발을 사라고 권하는 방식으로 다가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등산 코스 일대 상인 및 등산객의 말에 따르면 그들은 소주나 맥주 한 병을 만 원에 파는 대신 상대의 몸을 만져주는 등 스킨십을 해준다. 또한 신발을 비싼 값에 팔며 과하게 비싼 부분은 다른 특별한 서비스로 보상해 주겠다고 말한다. 한 등산객은 여름에 풀이 우거지면 '들병 아줌마'의 성매매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이금애 팔달문 여성문화센터장은 매체에 "최근 공론화된 '박카스 아줌마'뿐만 아니라 산으로 찾아와 노인들과 성매매를 하는 '산새 아줌마'등이 생겨나고 있다"며 "중국 등에서 온 외국인 여성들도 이같은 성매매에 뛰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종로 탑골공원 일대 등을 중심으로 노년층에게 '박카스'를 매개체로 성매매를 하는 여성, 일명 '박카스 아줌마'가 잇따라 보도됐으며 최근 경찰은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