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트 미들턴 출산에 의혹 제기한 러시아 여성

2015-05-0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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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당일 모습을 드러낸 윌리엄 왕세손 부부와 딸 / 이하 런던=로이터 뉴스1] 지난

[출산 당일 모습을 드러낸 윌리엄 왕세손 부부와 딸 / 이하 런던=로이터 뉴스1]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윌리엄 왕세손의 부인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이 딸을 출산한 가운데 일부 러시아 여성들이 이에 대해 황당한 주장을 제기했다. 케이트 왕세손빈이 출산 후에도 지나치게 멀쩡하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영국 매체 미러를 포함한 외신들은 3일 "한 러시아 매체 구독자들이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은 대중에게 공개하기 며칠 전에 딸을 낳았다'라고 주장하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 매체는 친 크렘린 성향의 러시아 일간지 소몰스카야 프라브다(Komsomolskaya pravda)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여성들은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이 출산 후 공개한 것만큼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하면서 아기가 태어난 지 며칠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한 여성은 "그는 삼 일 전에 아기를 낳은 것 같아요. 오늘이라고 발표했을 뿐이죠. 아기를 보세요. 전혀 바로 태어난 것 같이 보이지 않잖아요"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최소 삼 일은 됐어요. 아무리 좋은 의사가 출산을 도왔다고 하더라도 출산 5시간 후에 제 발로 걸어 나가기는 어려워요"라면서 케이트 미들턴의 출산 후 모습과 공개된 아기의 모습에 의문을 제기했다.

다른 여성은 케이트가 아닌 다른 여성이 아기를 낳았을지도 모른다는 의혹을 품었다.

그는 "케이트가 아닌 대리모가 아기를 낳았을 겁니다. 케이트는 자신이 임신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가짜 배 모형물을 입고 있었을 거예요"라고 주장했다.

이 여성은 케이트 왕세손빈이 출산 후 대중 앞에서 인사를 한 모습에도 "출산 몇 시간 후 하얀 드레스를 입고 대중 앞에 설 수 있다는 건 말이 안 돼요"라며 "한 번이라도 아기를 낳아본 적 있다면 그때를 회상해 보세요…아무리 순산했더라도, 여자는 그 후에 수 시간을 잘 수밖에 없을 겁니다. 이건 왕실 가족이 보여주기 위해 만든 동화 같은 일이에요"라고 의심을 표했다.

영국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 부부는 2일 딸을 출산했다. 영국 왕실에서 공주가 태어난 것은 25년 만이며 찰스 왕세자, 윌리엄 왕세손, 조지 왕자에 이어 왕위계승 서열 4위다.

[윌리엄 왕세손 부부와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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