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약속 지키기 위해 2500억 쓴 고프로 CEO
2015-05-1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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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우드먼 고프로 CEO/위키피디아] 최고의 액션캠 '고프로'의 CEO 닉 우드먼(Ni

최고의 액션캠 '고프로'의 CEO 닉 우드먼(Nick Woodman)이 대학 시절 자신의 룸메이트와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2억2900만달러(한화 약 2500억원)을 쓴 사실이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13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닉 우드먼은 10여 년 전 대학시절 룸메이트이자 고프로의 첫번째 직원이었던 닐 데이나(Neil Dana)에게 고프로로 버는 돈의 10%를 줄 것을 약속했다.
이후 우드먼은 2011년 데이나에게 이익금의 10%를 주는 대신 고프로 주식을 주당 76센트에 살 수 있는 스톡옵션을 지급했다. 우드먼이 데이나에게 준 스톡옵션은 무려 650만주였다.
그리고 데이나는 지난 11일 스톡옵션을 행사해 2500억원의 돈방석에 앉게 됐다. 데이나가 스톡옵션을 행사하는데 든 비용은 260만달러(50억2550만원) 밖에 되지 않았다.
데이나는 여전히 200만 주 이상의 고프로 주식을 손에 쥐고 있어 향후 더 큰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데이나와 우드먼은 미국 샌디에이고의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함께 공부했다. 데이나는 고프로 창업 초기 단계에서 우드먼과 고락을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데이나는 여전히 고프로에서 음악 판매 감독으로 일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