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타 지역서 대박난 '한국 컵밥'

2015-06-0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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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pbop - Korean BBQ 페이스북 캡처] 한국의 길거리 음식 '컵밥'이 미국

[Cupbop - Korean BBQ 페이스북 캡처]

한국의 길거리 음식 '컵밥'이 미국 유타주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달 30일 KBS 1TV '다큐공감'에서는 컵밥 사업으로 성공한 3명의 유학생 송정훈(38), 김종근(43), 박지형(32) 씨가 소개됐다.

현재 유타 지역에서 활동 중인 푸트 트럭은 180여 대, 이들 중 한국 음식은 컵밥이 유일하다. 프로그램은 한국인들이 만든 컵밥이 2년 만에 유타 푸드 트럭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고 전했다.

컵밥에는 한국 사람들이 먹는 쫀득쪽득한 밥과 돼지고기, 불고기, 닭고기, 양상추, 잡채 등이 들어간다.

인기 비결은 세 가지. 빠른 서비스, 1부터 10까지 분류해 손님들이 선택하게 한 매운맛, 그리고 '덤'이다.

[이하 KBS 방송 영상 캡처]

이들은 "한국말로 주문을 하면 무조건 더 준다"며 "좀 덜 맛있는 음식을 먹더라도 소통할 수 있는 곳에 가는 것이 바로 미국 사람"이라고 전했다.

유타 지역에서 컵밥 사업을 하고 있는 송정훈 씨는 위키트리에 "한국에서 유학 온 공부를 지지리도 싫어하던 세 명의 젊은 가장이 미국인들만 장악하던 푸드트럭 시장에서 영어도 잘 못하는 이방인으로 들어와 '미국인이 꼭 먹어봐야 하는 베스트 푸드트럭'에 선정되기까지 웃지만은 못할 우여곡절이 참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방송에 대해 "2주간의 촬영을 통해 그간의 컵밥 이야기를 짧지만 굵게 담았다"며 "한국 음식과 푸드트럭에 관심 있는 미래의 청년 장사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메시지들이 가득 담겼다"고 말했다.

현지 반응과 이들이 밝힌 노하우를 방송 캡처 사진으로 정리했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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