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KFC 이용자 "쥐 모양 치킨 나왔다"
2015-06-1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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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Devorise Dixon 페이스북미국 KFC에서 쥐 모양 치킨이 나왔다는 주장이 제

미국 KFC에서 쥐 모양 치킨이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를 두고 현지 소비자와 업체 측 간에 진위 논란이 벌어졌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각) 데보라이스 딕슨(Devorise Dixon·25)이라는 남성은 페이스북에 문제가 된 쥐 모양의 치킨텐더 사진과 함께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서 그는 "어제 KFC에서 치킨 텐더를 주문했다"며 "무심결에 한 입 물었는데 조금 딱딱하고 고무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주장했다.
또 "튀김을 잘 살펴보니 꼬리까지 있는 쥐 모양이었다"며 "소름 돋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음날 또다시 글을 올리며 "매니저는 '쥐가 맞다고' 인정했다. 그는 사과했다"고 주장했다. 또 변호사를 선임해 소송까지 갈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그는 "패스트 푸드를 먹지 말자"고 당부하기도 했다.

현지 KFC 매장 매니저가 "쥐가 맞다"고 인정했다는 딕슨 주장과 달리 KFC 본사 측은 그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다.
KFC 본사 측은 딕슨의 글에 댓글을 달며 "(치킨텐더는) 다양한 크기와 모양이 나올 수 있다"며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KFC 측은 "우리는 현재 이 주장을 받아들일만한 어떤 증거도 가지고 있지 않다"며 "우리는 문제가 된 제품을 조사하려 했지만 해당 고객이 제공하기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