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역장 '타마' 죽어, 지하철 장례식 열린다

2015-06-2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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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유튜브 'FNNnewsCH' 캡처 일본 와카야마전철 고양이 역장 '타마(タマ)'의 장

이하 유튜브 'FNNnewsCH' 캡처

일본 와카야마전철 고양이 역장 '타마(タマ)'의 장례식이 회사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와카야마전철은 24일(이하 현지시각)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타마 역장이 22일 죽었다는 소식을 알렸다.

사측에 따르면 타마 역장은 급성 신부전증으로 눈을 감았다. 사람 나이로 80세 전후였던 역장은 반년 전부터 비염 증세를 보이면서 요양 중에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타마 역장은 기시역 매점에서 기르던 고양이로 지난 2007년 역장으로 임명됐다.

타마 역장이 취임한 뒤로 기시역 이용자는 1년 사이에 10%나 증가했고, 이에 역장은 공로를 인정받아 2013년 사장 대리로 승진했으며 2014년 1월에는 전역 역장으로까지 올라갔다.

와카야마전철은 "전국 지방철도의 구세주로서 나타났던 타마와 함께 일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며 오는 28일 와카야마현 기시(貴志)역에서 장례식을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타마 역장의 사장 대리 승진식이다.

한편 와카야마전철은 2009년 타마 역장을 모티브로 한 타마전철을 선보이며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유튜브에 공개된 타마전철 내부 영상이다.

유튜브 'tosacanel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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