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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그랬지" 쏘나타 30년 역사 담은 영상

2015-07-1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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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현대자동차(AboutHyundai)'올해로 만 30살을 맞은 국내 최장수 자동차

유튜브 '현대자동차(AboutHyundai)'

올해로 만 30살을 맞은 국내 최장수 자동차 브랜드 '쏘나타'가 그 역사를 담은 영상으로 추억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8일 유튜브 채널에 '쏘나타'의 브랜드 역사를 담은 영상을 게재했다. 1985년 첫 선을 보인 뒤 7세대를 거치며 변화를 거듭해온 '쏘나타'의 굵직 굵직한 사건들이 담겼다.

하지만 30년 역사가 약 3분 분량 영상에 다 담길 수는 없는 일이다. 영상에서 다 하지 못한 '쏘나타' 이야기를 시작한다.

1세대 - "내 이름은 소나타"

1세대 쏘나타 / 이하 현대자동차 제공

"우리집 어렸을 때 자동차가 '스텔라'였어"

"우와. 너희 집 잘 살았어?"

1980년대 '스텔라'는 곧 '집이 넉넉했다'는 의미로 여겨지는 자동차였다. 현대자동차 최초 자체 개발 중형차인 '스텔라'는 한국의 소득 수준이 높아지며 중형차에 대한 관심이 한껏 높아진 1983년 출시됐다.

배기량 1400㏄, 1600㏄ 엔진으로 출시된 '스텔라'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자 현대차는 1985년 11월 '스텔라' 기본 차체에 1800㏄와 2000㏄ 엔진을 탑재한 '소나타(SONATA)'를 출시했다. '스텔라'의 고급형 모델인 셈이다.

그리고 '소나타'는 출시 1년 만인 1986년 '쏘나타'가 됐다.

2세대 – '첫 중형차 수출'의 주인공

2세대 쏘나타

1세대 쏘나타 출시 이후 1년 반이 지난 1988년 6월. 철저하게 수출 전략형 중형차로 개발된 2세대 쏘나타가 선을 보였다.

국내 최초 자체 디자인 모델로 주목을 받은 2세대 쏘나타는 상품성을 인정받으며 1988년 11월 3277대가 미국행 배에 실렸다. 중형차로는 국내 최초로 미국에 수출되는 순간이었다.

1991년에는 고급 대형차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DOHC(Double Over Head Camshaft) 엔진을 장착한 2세대 부분 변경 모델 ‘뉴 쏘나타’가 출시됐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현대차 엠블럼을 차량에 최초로 적용한 모델이기도 하다.

3세대 – '오나타'를 볼 수 있었던 시절

3세대 쏘나타II

출시 약 22년이 지난 지금 봐도 군더더기 없이 매끈하게 잘 빠진 디자인. '쏘나타II'는 실제로 많은 전문가들이 역대 쏘나타 시리즈 가운데 최고의 디자인으로 꼽는 모델이다.

1993년 5월 출시된 '쏘나타II'는 불과 33개월 동안 무려 60만대가 팔렸다. 말그대로 선풍적인 인기였다.

특히 1996년 출시된 3세대 부분변경 '쏘나타III'는 수험생들에게는 절대적인 선망의 대상이었다. 90년 대 말 쏘나타의 'S'를 갖고 있으면 서울대에 합격할 수 있다는 풍문 탓이었다. 이 때문에 엠블럼 'S'는 불티나케 뜯겨져 나가 당시 길거리에 '쏘나타(SONATA)'는 없고 '오나타(ONATA)'만 많았다고 한다.

결국 현대차는 대대적인 점검 서비스를 실시해 엠블럼을 무상으로 교체해줬다.

4세대 – '자동자 종주국' 북미에서 인정받다

4세대 뉴 EF쏘나타

'EF쏘나타'는 국산 중형차의 기술 독립을 선언하며 1998년 3월 출시됐다. 이 모델부터 프로젝트명이 '쏘나타' 앞에 붙여 쓰이기 시작했는데 'EF'는 'Elegant Feeling(우아한 느낌)'이라는 뜻이다.

EF 쏘나타는 독자 기술로 개발한 175마력의 2500cc 델타 엔진과 인공지능 4단 자동 변속기 탑재로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나 출시 시점이 IMF 구제금융과 맞물리면서 초반에는 판매가 신통치 않았다.

하지만 이후 1999년 2월부터 2000년 8월까지 19개월간 연속으로 국내 전 차종 판매 1위를 차지하며 베스트셀링카의 자존심을 회복했다.

2001년 출시된 4세대 부분 변경 모델 '뉴 EF 쏘나타'는 자동차 종주국인 북미에서 한 획을 그은 모델이다.

2004년 미국 'JD파워'가 선정한 '신차품질조사(IQS)'에서 내로라하는 차량들을 물리치고 중형차 부문 1위를 차지한 것이다.

5세대 – '세타 엔진' 역수출 신화를 쓰다

5세대 NF 쏘나타 트랜스폼

2004년 9월 출시된 5세대 쏘나타의 프로젝트명 'NF'는 '불멸의 명성(Never ending Fame)'이다.

다소 거창한 이 이름은 현대차의 엔진 자부심에서 나온 듯 하다. 현대차는 46개월의 개발 기간을 거쳐 순수 독자 기술로 개발한 2000cc, 2400cc 세타 엔진을 NF 쏘나타에 최초로 탑재했다.

세타 엔진은 현대차의 엔진 개발 역량이 총 집약된 엔진으로 평가받는다. 특이 이 엔진은 초기 현대차에 엔진을 공급했던 미쓰비시를 비롯해 미국 크라이슬러에 '역수출'하는 신화를 써 현대차 엔진 역사상 남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NF 쏘나타 출시 약 3년 2개월 만에 선보인 부분변경 모델 '쏘나타 트랜스폼'은 한층 진화된 2세대 세타엔진이 탑재돼 주목을 받았다.

6세대 – 스포츠 쿠페 연상시키는 '혁신적 디자인'

6세대 YF쏘나타

'NF 쏘나타'의 후속 모델로 2009년 9월 출시된 6세대 'YF 쏘나타'는 현대차의 디자인 정체성인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를 처음으로 적용한 모델이다.

말 그대로 '유연한 역동성'이 돋보이는 YF 쏘나타는 스포츠쿠페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30대부터 50대를 아우르는 폭넓은 연령대의 고객 층의 사랑을 받았다.

날렵한 디자인은 해외에서도 통했다. 중국에서는 현대차 중형 모델 최초로 10만대 판매를 돌파했고, 북미 지역에서는 각종 자동차 전문지 및 조사 기관의 패밀리 세단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7세대 – 서로 다른 심장 가진 '쏘나타 7형제'

7세대 LF 쏘나타

지난해 3월 출시된 7세대 'LF쏘나타'는 디자인, 주행성능, 안전성 등 '기본기 혁신'을 화두로 개발됐다.

전면부는 신규 헥사고날(6각형) 그릴로 변화를 줬고, 6세대에서 첫 선을 보인 '플루이딕 스컬프처' 디자인은 보다 정제되면서도 고급스럽게 적용됐다.

쏘나타 출시 30주년을 맞은 올해는 '2016년형 쏘나타'를 선보이며 또 한번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2016년형 쏘나타' 특징은 대폭 강화된 다양성에 있다. 기존에 판매되고 있는 2000cc 가솔린, 2000cc 터보, 2000cc LPG, 하이브리드 모델에 1700cc 디젤, 1600cc 터보,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총 3가지 엔진 모델을 더한 것이다.

특히 1700cc 디젤 모델은 수입차 업체들이 독주하고 있는 디젤 세단 시장의 판도를 바꿀 현대차의 야심작으로 평가받고있다.

1700cc 디젤 모델에는 1700cc VGT 엔진, 7단 DCT(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장착됐다. 최고출력 141ps, 최대토크 34.7kgm를 자랑하며 16인치 휠 기준 복합 연비는 16.8㎞/ℓ다.

유튜브 '현대자동차그룹(HYUNDAI)' 영상으로 만들었다 / 위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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