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법정서 지인 만난 글레이저 판사
2015-07-29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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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법정에서 중학교 친구를 만나 화제가 됐던 민디 글레이저(Mindy Glazer)
이달 초 법정에서 중학교 친구를 만나 화제가 됐던 민디 글레이저(Mindy Glazer) 판사가 법정에서 또다시 지인을 만났다.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각) 로컬10은 글레이저 판사가 법정에서 최근 함께 여행했던 남자를 만난 사건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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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영상을 살펴보면 글레이저 판사는 "브리즈에 있었나요?"라고 크루즈 이름을 언급했다.
피고가 "맞습니다"라고 답하자 판사는 "저도요. 정말 좋지 않았나요?"라고 되물었다. 이어 "나는 다시 일하러 와서 너무 좋아요. 여행에서는 아이 4명을 돌봐야 했거든요"라고 시시콜콜 자기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러자 피고는 웃음을 띠고 "당신도 제가 탔던 그 크루즈에 탔다고요? 저를 봤나요?"라고 물었다. 판사는 "제가 위층 그늘에서 쉬고 있을 때, 당신이 춤 추고 있는 걸 봤어요"라고 말하며 그가 수영장 옆에서 열린 댄스 대회에 참가하고 있었던 것까지 기억했다.
마지막에 판사는 화제를 다시 돌리며 재판을 이어갔다. 피고는 보석을 원했지만, 글레이저 판사는 조지아 주 법정으로 결정을 넘겼다.
지난 2일 글레이저 판사는 법정에서 중학교 동창을 만났었다. 그는 피고석에 선 남자가 친구라는 것을 알아보고 "질문이 있습니다. 혹시 노틸러스 중학교 다녔나요?"라고 물었다. 과거 친한 친구였던 이들의 삶이 너무나도 달라졌다는 사실을 깨달은 남자는 법정에서 오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