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수술 도중 노래도 부르는 '오페라 가수 '영상

2015-08-1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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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Ambrož Bajec-Lapajne뇌수술을 받고 있는 남성이 정신이 또렷하다.

유튜브, Ambrož Bajec-Lapajne

뇌수술을 받고 있는 남성이 정신이 또렷하다. 그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의료진과 대화도 하고, 심지어 노래도 부른다. 그가 부른 곡은 슈베르트 겨울 나그네 중 '밤인사'였다.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메트로는 이 남성이 전문 오페라 가수 암브로스 바젝 라파진(Ambrož Bajec-Lapajne)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암브로스는 뇌종양 진단을 받고 네덜란드 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그가 수술 내내 의식이 또렷한 상태였던 이유는 수술 동안 뇌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알아보기 위해서였는데, 의료진은 그에게 대화를 유도했고, 노래를 부르도록 지시했다.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암브로스는 계속해서 오페라 가수로 활동 중이다.

영상은 지난 5일 암브로스가 직접 유튜브에 공개하며 확산됐다. 현재 조회수는 약 3만 8000건 정도다.

앞서 지난 6월에는 브라질 출신 한 남성이 뇌 수술을 받으며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르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남성은 비틀즈 노래 'Yesterday'를 부르고 있었다.

유튜브, Diário do Sul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 남성 역시 뇌종양으로 수술을 받았다.

Man plays Beatles song on guitar while undergoing brain surgery

그가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른데는 수술 내내 뇌가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게 좋다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

마취 전문의 제안 아브레우 마샤두(Jean Abreu Machado)는 "환자가 의식이 있는 동안 수술함으로써, 뇌 이상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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