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학 개론' 감독이 수지 소속사에 걸었던 조건

2015-08-2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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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건축학 개론' 스틸컷영화 '건축학 개론'을 연출한 이용주 감독이 영화 촬영당시 배우

영화 '건축학 개론' 스틸컷

영화 '건축학 개론'을 연출한 이용주 감독이 영화 촬영당시 배우 겸 가수 수지(배수지) 씨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에 조건을 걸었던 사실이 알려졌다.

23일 파주 명필름아트센터에서 이 감독과 수지 씨는 '명필름 전작전: 스무살의 기억'이라는 주제로 관객과의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이날 이 감독은 "당시 수지가 걸그룹 활동과 병행을 해야 했다"며 "매일 밤샘 촬영을 하고 영화 촬영장에 왔는데 그 때문에 더 힘들어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그는 "내가 당시 해줄 수 있는 건 JYP에 '수지를 4시간 이상 재워라'라는 조건을 거는 것 뿐이었다"라고 밝혔다.

이 감독은 "잠을 자고 난 뒤에는 수지의 컨디션이 좋아 더 좋은 연기가 나왔다"고 전하기도 했다.

'명필름 전작전: 스무살의 기억'은 1995년 명필름이 창립 이후 20여 년 동안 제작한 36개의 작품을 관객에게 선보이는 자리다.

영화 '건축학 개론'은 건축가 승민 앞에 15년 만에 나타난 서연이 집을 지어달라는 부탁 한 후 일어난 이야기를 담았다. 승민은 배우 이제훈(과거), 엄태웅(현재) 씨, 서연은 수지(과거), 배우 한가인(현재) 씨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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