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스티커·이미지' 편집 기능 도입한다

2015-09-0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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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네트워크서비스 트위터가 스티커, 이미지 편집 등 새로운 기능을 시험하고 있다. 트위터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트위터가 스티커, 이미지 편집 등 새로운 기능을 시험하고 있다.

트위터는 지난 8월 30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2015 MTV 뮤직 어워드(이하 'VMA')'에서 새 기능 몇 가지를 시험했다. 팝가수 마일리 사이러스(Miley Cirus),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등 VMA 현장에 있던 가수들이 올린 트위터 사진, 동영상 등에는 무지개, 하트, 고양이와 VMA 마스코트 '문 맨'이 그려진 스티커 등이 추가됐다.

마일리 사이러스 트위터

트위터는 같은 날 열린 '2015 US 오픈 테니스 대회(이하 'US 오픈 대회')'에서도 새 기능을 시험했다. 현장에서 사진을 찍을 경우 'usopen'이라는 해시태그가 표시되고 '선 그리기' 기능을 추가해 편집도 가능하게 했다.

US open tennis 트위터

이런 변화는 트위터의 '스냅챗'화(化)를 이끄는 모양새다. 스냅챗은 2011년 설립된 미국의 메신저 서비스다. 수신자가 확인하면 그 즉시 메시지가 사라지는 '자기 파괴(Self distructing)' 시스템이 특징이다. 메시지 수발신 이외에도 스티커, 이미지 편집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트위터의 이번 기능은 특히 '위치 기반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예를 들어 트위터에서 'usopen' 해시태그를 검색하면 US 오픈 대회를 비롯해 다양한 트위터 사진, 동영상들을 검색해 현장을 볼 수 있게 하는 식이다. 스냅챗 '라이브 스토리' 기능과 유사한 방식이다. 라이브 스토리는 하나의 이벤트에 참가한 여러 사람들이 찍은 사진, 동영상을 스냅챗 큐레이터가 편집해 영상으로 생중계하는 시스템이다.

트위터는 최근 공식 블로그에 "페리스코프 방송과 @usopen 계정을 통해 US 오픈을 즐겨라"라며 새 기능의 대대적 홍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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