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사 성희롱 논란' 빗발친 '진짜사나이' 게시판

2015-09-0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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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MBC '진짜사나이' 홈페이지 7일 오전 성희롱 관련 항의글이 잇따라 달리고 있는 M

이하 MBC '진짜사나이' 홈페이지

7일 오전 성희롱 관련 항의글이 잇따라 달리고 있는 MBC '진짜사나이' 시청자 게시판 상황이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MBC '진짜사나이-여군특집3'에서는 부사관학교에 입소한 멤버들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지난 시즌에서 '걸스데이' 멤버 혜리 씨를 교육했던 곽지수 하사가 재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이 가운데 일부 시청자들은 방송이 곽지수 하사의 엉덩이에 집중한 것에 불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승천할 것 같은 힙업 엉덩이'라는 자막으로 곽지수 하사의 뒷모습이 클로즈업 됐고 멤버 김현숙 씨는 "제가 원래 겉모습을 잘 파악한다"며 "뒤로 돌아 동작만 보여주는데도 엉덩이가 살아있었다. 아주 화가 나 있었다"고 말했다. 사유리 씨도 "온돈이(엉덩이)가 제 머리 위에 있더라"며 덧붙였다.

이하 MBC '진짜사나이'

오늘(7일) 오전 시청자 게시판에는 자신을 곽지수 하사의 누나라고 밝힌 이도 글을 올렸다.

그는 "진짜사나이 1기부터 오늘까지 방송 잘 봤다"며 "가족으로서 공중파 방송에서 동생을 볼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로웠고 나라를 위해 군복무 중인 동생이 자랑스럽습니다만, 오늘은 MBC에 실망스러웠다"고 전했다.

이어 "아무리 예능방송이지만 출연자들의 발언으로 인해 군간부의 사기저하 또한 성적인 문제를 일으켜 시청자로써 불쾌하게한 점에 대해서 사과가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가족들과 방송보는 내내 기분이 언짢았다"고 덧붙였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