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에몽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 8가지
2015-09-0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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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에몽 100 비밀도구전 / 뉴스1 만화 전문 채널을 틀면 종일 도라에몽만 할 때도 있었
도라에몽 100 비밀도구전 / 뉴스1
만화 전문 채널을 틀면 종일 도라에몽만 할 때도 있었다. 그만큼 도라에몽은 일본뿐만이 아니라 한국에서도 사랑받는 애니메이션이다.
방송인 심형탁 씨처럼 도라에몽 마니아가 아니라면 모를 수 있는, 도라에몽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 10가지를 모아봤다.
1. 도라에몽을 상징하는 수치 129.3
giphy.com
도라에몽의 키는 129.3cm, 몸무게는 129.3 kg, 머리둘레는 129.3cm, 가슴둘레는 129.3cm, 다리 길이는 129.3mm이다.
도라에몽 프로필 수치는 129.3으로 도배돼 있다. 이는 도라에몽이 한참 연재했을 당시 일본 초등학교 4학년 학생 평균 신장이 129.3cm였기 때문이다.
2. 도라에몽 '파란색'
도라에몽은 원래 노란색이었다. 도라에몽은 로봇 쥐에게 어느 날 귀를 갉아 먹힌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의사에게 수술을 받는데, 의사가 도라에몽의 귀를 때버렸다. 귀가 없어진 도라에몽은 3일 내내 울기만 하다가 페인트가 벗겨져 파란색이 됐다.
3. 도라에몽 한국 출간
한국에 '동짜몽'이라는 제목으로 해적판이 나오긴 했지만, 도라에몽은 1995년부터 대원씨아이의 월간 ‘팡팡’에 처음 연재됐다. 이때 진구 이름은 찡구였다. 짱구도 아니고.
4. 진구 특기
진구는 기본적으로 잘하는 것이 없지만 사격이나 실뜨기, 낮잠에 재능이 있다. 흥미로운 특기가 하나 있는데 ‘눈으로 땅콩까기’다. 대체 어떻게 하는 걸까...
5. 이슬이 취미
이슬이 취미는 목욕이다. 진구가 '어디로든 문'으로 도망칠 때 항상 도착하는 곳은 이슬이가 목욕 중인 욕실이다. 2000년 초반 일본 심의제도가 강화되면서 이슬이 목욕장면이 줄어들게 됐다.
6. 유행어 제조기 퉁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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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대장 캐릭터인 퉁퉁이는 자기중심적 언행으로 유행어를 많이 만들었다. 심지어 퉁퉁이(일본명 쟈이안) 이름을 딴 ‘쟈이안니즘’이라는 말이 위키피디아에 올라올 정도였다. 진구 물건을 항상 빼앗는 퉁퉁이 유행어의 대사는 안하무인의 끝이다.
니것은 내것. 내것도 내것
내가 언제 안 돌려준다고 했어! 단지 영원히 빌리고 있을 뿐이라고
옳은 건 언제나 이 몸이다
노진구 주제에 건방지다
7. 안녕, 도라에몽
도라에몽은 원래 '짱구는 못 말려'처럼 엔딩이 없는 만화이다. 그러나 도라에몽에서 가장 엔딩과 가까운 에피소드가 있다. '안녕, 도라에몽'은 단행본 6권에 등장하는 에피소드다. 그런데 도라에몽 작가는 엔딩을 염두하고 이 에피소드를 그렸다.
도라에몽은 미래로 돌아가야만 하는 일이 생긴다. 가족은 도라에몽과 송별 파티를 한다. 그날 밤 산책을 나온 진구는 퉁퉁이를 만난다.
퉁퉁이는 진구한테 시비를 걸고, 도라에몽을 안심시키기 위해 진구는 아무 도구 없이 퉁퉁이와 싸운다. 퉁퉁이에게 끝까지 늘어진 진구는 퉁퉁이에게서 항복을 끌어낸다.
싸움 때문에 지친 진구를 데리고 돌아온 도라에몽은 진구가 자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아침 해와 함께 사라졌다.
이 내용은 도라에몽에서 가장 감동적인 에피소드로 꼽히며, 최근에 제작된 영화 '스탠드 바이 미 도라에몽'에서 한 에피소드로 나오기도 했다.
완결됐던 도라에몽은 팬들의 엄청난 항의 때문에 다음 화 ‘돌아온 도라에몽’으로 돌아온다.
8. 도라에몽이 된 레옹
2011년부터 시작한 일본 자동차 회사 도요타 광고에는 어른이 된 진구와 진구 친구들이 등장한다. 진구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로 유명한 츠마부키 사토시, 그리고 도라에몽은 ‘레옹’의 장 르노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