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스, 정신 질환으로 10개월 만에 의병 전역

2015-09-11 20:03

add remove print link

블랙넛 인스타그램 래퍼 스윙스(본명 문지훈·30)가 군복무 10개월 만에 의병 전역했다.

블랙넛 인스타그램

래퍼 스윙스(본명 문지훈·30)가 군복무 10개월 만에 의병 전역했다.

스윙스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으로 "9월 4일 현역복무부적합심의를 받고 제2국민역, 즉 군 생활 11개월 정도를 남기고 제대를 했다"고 밝혔다.

안녕하세요, 문지훈 혹은 스윙스입니다. 지난 9월 4일 저는 현역복무부적합심의를 받고 제2국민역, 즉, 군 생활 11개월 정도를 남기고 제대를 했습니다. 저는 강박증,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주요우울증,...

Posted by 문지훈 on 2015년 9월 11일 금요일

그는 "어린 시절부터 강박증·스트레스·우울증 등 여러 가지 정신질환으로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치료받고 있었다"며 "모든 정신적 아픔들은 제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 극대화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훈련소에서부터 쭉 극도로 우울해졌다가 또 환희로 올라갔다가 다시 우는 모습의 연속이었다"면서 "제대하는 것이 너무 자존심이 상해서 앓다가, 결국 간부님들의 권유로 현역복무부적합심의를 신청해서 나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스윙스는 "남은 복무기간동안 치료에만 전념하며 영리활동을 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감사하다"고 전했다.

스윙스는 지난해 11월 25일 경기도 의정부 제306보충대에 입소했다. 5주 동안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경기도 용인 3군사령부에 배치돼 군생활을 해왔다.

home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