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색으로 염색된 채 발견된 아기 고양이
2015-09-15 13:39
add remove print link
PINK CAT'S RESCUE SPARKS BETTER CARE FOR THOUSANDS
PINK CAT'S RESCUE SPARKS BETTER CARE FOR THOUSANDS MOREWhat drives a man to drop a beautiful white cat into a tub of...
Posted by The Great Animal Rescue Chase & Harmony Fund on 2015년 9월 9일 수요일
온몸이 핑크색으로 염색된 4개월령 고양이가 뙤약볕에 방치된 채 팔리고 있는 사진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14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한 페이스북 이용자가 바레인 이사 타운(Isa Town) 시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올리면서 국제적인 논란을 불러 모았다.
사진을 접한 현지 동물보호 단체 BSPCA는 최근 고양이를 극적으로 구출했다. 고양이는 현재 아스카르(Askar) 근처에 있는 시설에서 보호 중이다.
BSPCA 대표는 걸프온라인에 "벽에 바르는 페인트를 사용한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자극적인 냄새가 났고 고양이는 아파 보였다"며 "고양이 주변에는 아무런 음식도 없었고 물만 놓여 있었다"고 설명했다.
고양이 구출 현장에 있었던 현지 동물 보호가 셰럴 닐슨(Cheryl Nielsen)은 "고양이는 콧물과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며 "온몸이 염료로 덮여 있었다. 여러 번 씻어 내려고 시도했지만 소용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날 이후 자원봉사자들을 모아 매주 이사 타운에 들러 동물 복지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월에도 한 러시아 배우가 파티를 위해 고양이를 핑크색으로 염색해 비판이 일었다. 고양이는 전신 염색이 원인이 돼 패혈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