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한밤’에 나온 고 노무현 전 대통령 합성사진
2015-09-17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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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SBS '한밤의 TV연예' SBS 연예정보프로그램 '한밤의 TV연예'에 고 노무현 전

SBS 연예정보프로그램 '한밤의 TV연예'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얼굴 합성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방송된 '한밤의 TV연예' 속 코너 '빅썰'에서는 연예계 표절 논란과 관련해 영화 '암살'을 거론했다. 이 과정에서 '암살' 포스터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사진을 합성한 이미지가 사용됐다.
본래 황덕삼 역에 최덕문 씨 얼굴이 있어야 할 자리에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얼굴이 합성돼 있다.

이 이미지는 극우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회원이 만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SBS의 일베 콘텐츠 사용은 이번이 7번째로 단순 실수로 보기 힘들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SBS 간판 보도프로그램인 '8뉴스'에서만 세 번이나 일베 관련 콘텐츠를 사용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주의 조치를 받았다. 이밖에 '세상에 이런 일이'와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스포츠뉴스'에서도 일베에서 합성한 이미지를 사용했다.
앞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측은 "일베 로고나 음원을 사용한 게 SBS만 여섯번째다. 일베 관련 전체 방송 제재 17건 중 SBS만 3분의 1을 차지한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