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서 화제된 '피자 옮기는 쥐' 영상

유튜브, Matt Little

쥐가 피자를 옮기는 영상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미국 뉴욕 출신 코미디언 매트 리틀(Matt Little)은 21일(현지시각) 유튜브에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영상에는 쥐가 피자를 입에 물고 뉴욕 지하철 계단을 내려가는 장면이 담겼다.

매우 빠른 속도로 계단을 내려가던 쥐는 계단이 세 칸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피자를 내려놓고 달아났다. 누군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눈치였다. 하지만 쥐는 놓고온 피자가 너무 아쉬웠는지 다시 돌아와서는 피자를 얼마간 응시해 귀여움을 자아냈다.

이 영상은 유튜브에 올라온 뒤 단숨에 화제가 됐다. 이날 트위터에서는 '#PizzaRat'이라는 해시태그가 트렌드 2위에 등극했으며 많은 해외 매체가 앞다투어 영상을 소개했다.

#PizzaRat. The No. 2 trend WORLDWIDE. And to think a pizza filled rat, poopin' all over the subway doesn't even know. pic.twitter.com/ErHwe7gSIV

— Jason Gore (@sonicdork) 2015년 9월 21일

또한 트위터에는 수많은 패러디물이 쏟아지기도 했다.

1.

New York's hottest Halloween costume has arrived #pizzarat pic.twitter.com/AhWEPCcBbn

— Brian Ries (@moneyries) 2015년 9월 21일

May we never forget what happened here. #PizzaRat pic.twitter.com/DdptxiEr3i

— Bob Marshall (@bobmarshall) 2015년 9월 21일

Thank you, #PizzaRat pic.twitter.com/4lQXRLvRes

— BuzzFeed Animals (@BuzzFeedAnimals) 2015년 9월 21일

I think that #PizzaRat guy might be one of my cousins. If there's one thing my family knows, it's how to eat! pic.twitter.com/YBFVqRI8SU

— Rizzo (@Rizzo) 2015년 9월 21일

매트 리틀은 오전 10시쯤 뉴욕 L 트레인 1번가 정거장에서 영상을 촬영했다고 버즈피드에 말했다. 그는 지하철에 있는 사람들 중 아무도 쥐가 피자를 옮기는 것을 알아채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플랫폼에는 5, 6명이 있었고, 나와 친구는 계단을 내려가고 있었다"며 "쥐는 영상을 촬영하기도 전에 두 서너개 계단을 이미 내려왔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영상을 다 촬영한 뒤에 쥐가 다시 올라와서 피자를 한 입 베어 물고는 허둥지둥 도망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