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다 줄 것 같이 보이나요?" 김주하 '돌직구'

2015-09-2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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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하 앵커 : 제가 예전부터 궁금했던 것 하나 여쭤보겠습니다. '아나운서가 되려면 모든

김주하 앵커 : 제가 예전부터 궁금했던 것 하나 여쭤보겠습니다. '아나운서가 되려면 모든 걸 다 줄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하셨잖아요.

강용석 변호사 : 아 그 얘기까지. 5년 전 얘기까지. 기왕 하는 거 탈탈 터시려고.

김주하 앵커 : 근데 저도 그렇게 보이시는지요?

강용석 변호사 : 네?!

김주하 앵커 : 아나운서를 하려면 모든 걸 다 줄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하셨는데 저도 그렇게 보이시는지.

강용석 변호사 : 아뇨. 전혀 그렇지 않고요. 김주하 앵커는 여대생들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에 10여 년간 오르지 않으셨나요. 제가 오늘 처음 뵀지만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지적인 품위와 여러가지가 겸비된...

김주하 앵커 : 지금 다른 말로 대답을 하고 계세요. 네. 알겠습니다.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주하 MBN 앵커가 강용석 변호사에게 '돌직구' 질문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앵커는 지난 22일 MBN '뉴스8-김주하의 진실' 코너에 '박원순 서울 시장 아들 병역 의혹' 건으로 출연한 강 변호사에게 "예전부터 궁금했던 것 하나 여쭤보겠다"며 "'아나운서가 되려면 모든 걸 다 줄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하셨는데 저도 그렇게 보이시는지"라고 물었다.(영상 7분 1초부터 )

이에 강 변호사는 "아 그 얘기까지. 5년 전 얘기까지. 기왕 하는 거 탈탈 터시려고"라며 웃었고 김 앵커는 재차 물었다.

강 변호사는 "아뇨. 전혀 그렇지 않다"며 "여대생들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에 10여 년간 오르지 않으셨나. 제가 오늘 처음 뵀지만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지적인 품위와 여러가지가 겸비된..."이라고 답했다.

이에 김 앵커는 "지금 다른 말로 대답을 하고 계시다"며 "나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마무리 지었다.

강 변호사는 2010년 7월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에 참석한 모 대학 동아리 학생들과 뒤풀이 회식 중 '아나운서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 줄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래도 아나운서 할 수 있겠느냐'는 취지의 발언을 해 아나운서를 모욕하고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었다.

김 앵커는 이날 '아나운서 관련 질문' 외에도 강 변호사의 '불륜설'에 대해 물었다.(영상 4분 41초부터)

강 변호사는 "전혀 그런 상황이 아니고 저는 홍콩에 간 이유가 있다. 변호사 업무 때문에 꼭 갈 수밖에 없는 일로 간 거고, 그분도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며 "연락을 주고 받다보니 우연히 수영장과 저녁 식사를 같이 한 것 뿐인데 이게 마치 밀월여행을 떠난 것 같이 돼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일방적으로 디스패치가 터트리고 나니까 해명이고 뭐고 졸지에 불륜남이 돼 버려서"라며 "사진과 카톡 내용이라는 게 그렇게 공개해서는 안 되는 성질"이라고 전했다.

김 앵커가 "디스패치를 고소할 생각이 있느냐"고 묻자 강 변호사는 "내일(23일) 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한편 최근 강 변호사는 박 시장 아들 주신 씨의 병역의혹을 또 다시 제기했다. 그는 국회의원 시절 주신 씨의 병역비리 의혹을 처음 제기했고, 2012년 2월 주신 씨가 공개 신체검사에 나서자 검사 당일 의원직을 사퇴했었다.

네이버TV캐스트, MBN '김주하의 진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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