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요기 베라 명언 10선

2015-09-2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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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명언으로 유명한 메이저리그 전설' 요기 베라(Yogi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명언으로 유명한 메이저리그 전설' 요기 베라(Yogi Berra)가 22일(현지시각) 90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요기 베라 별세
요기 베라는 선수 시절 1948년부터 1962년까지 15시즌 연속 올스타에 뽑혔으며 세 차례나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뉴욕 양키즈는 요기 베라가 주전 선수로 뛰는 동안 14번이나 월드시리즈에 진출해 10번이나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요기 베라를 유명하게 한 것은 이러한 화려한 선수 경력보다는 알쏭달쏭한 어록이었다. 그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를 비롯해 '기록은 깨질 때까지만 존재한다' '야구의 90%는 정신력에 달려있다' 등 숱한 명언을 남겨 '요기즘'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었다.

요기 베라를 기리는 추모 물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곱씹을수록 깊은 울림을 주는 그의 명언을 모아봤다.

1.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flickr.com

선수 은퇴 후 곧바로 양키스 감독에 임명돼 기자들이 감독 경력을 문제 삼자 한 말이다.

2. 야구의 90%는 정신력에 달려있다. 그 나머지의 반은 체력이다

연합뉴스

피지컬에만 신경 쓰는 선수들에게 정신력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명언이다.

3.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모른다면 당신은 결국 가고싶지 않은 곳으로 가게 된다

en.wikipedia.org

목표의식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이다.

4. 기록은 깨질 때까지만 존재한다

연합뉴스

5. 똑같이 할 수 없다면 따라 하지도 마라

commons.wikimedia.org

기계적으로 답습하지 말고 자신에 맞게 창조적으로 모방하라는 의미다.

6. 미래는 예전의 미래가 아니다

연합뉴스

우리는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으며, 미래는 과거 예상했던 것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펼쳐질 수 있다. 때문에 과거에 얽매여 다가오지 않은 미래를 걱정하기보다 현재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이다.

7.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commons.wikimedia.org

1973년 메츠 감독 시절, 메츠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고 있을 때 기자가 "시즌이 끝난 것인가"라고 묻자 이렇게 답했다.

8. 5센트 동전은 절대 10센트 동전 만큼의 가치가 없다

commons.wikimedia.org

자신의 능력을 냉정하게 평가하라는 뜻이 담겨 있다.

9. 우리는 잘못된 실수를 너무 많이 저질렀다

AP=연합뉴스

잘한 실수는 없다는 의미다.

10. 갈림길을 만나면 두 길을 다 택하면 된다

en.wikipedia.org

동료 선수였던 가라지올라(J. Garagiola)가 그의 집에 찾아갈 때 두 갈래 길에서 어떤 길을 택해야 하냐고 묻자 요기 베라는 이렇게 답했다. 갈림길에서 어떤 길을 택하든 요기 베라의 집에 도착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 명언은 과정은 다르지만 결국엔 같은 결과에 도달하게 된다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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