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명언 남긴 요기 베라 별세

2015-09-2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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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mourn the passing of New York Yankees icon and

We mourn the passing of New York Yankees icon and Hall of Famer Yogi Berra. http://atmlb.com/1WhIaoj

Posted by MLB on 2015년 9월 22일 화요일

9회 말 2아웃을 잡고도 승리를 확신할 수 없는 게 야구다. 공은 둥글고 세상사 모르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를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It ain't over till it's over)"라는 한 마디로 정리한 '메이저리그 전설' 요기 베라(Yogi Berra·90)가 세상을 떠났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SNS에 "명예의 전당 헌액자이자 뉴욕 양키스 아이콘인 요기 베라가 별세했다"고 발표했다.

요기 베라가 생전 대부분의 선수 생활을 했던 뉴욕 양키스 구단 역시 "우리는 양키스 전설이자 미국인의 영웅인 요기 베라를 잃어 깊은 슬픔에 빠졌다"고 전했다.

We are deeply saddened by the loss of a Yankees legend and American hero, Yogi Berra. http://atmlb.com/1QxzpCW

Posted by New York Yankees on 2015년 9월 22일 화요일

요기 베라는 1943년 뉴욕 양키스에 입단한 뒤 마이너리그와 제2차 세계대전 참전 등을 거쳐 194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고인은 1949년부터 1953년까지 양키스의 '안방마님'으로 메이저리그 5년 연속 우승을 이끌었다.

1965년 은퇴 후에는 양키스와 뉴욕 메츠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후대에 길이 남은 명언인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말은 그가 1973년 메츠를 이끌고 있던 시기에 "시즌이 끝난 건가요?"라고 묻는 한 기자에게 한 답변. 그 말에 대한 반증이라도 하듯 그해 메츠는 우여곡절 끝에 월드 시리즈에 진출하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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