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대 경찰 호기심에 권총 방아쇠 당겨 공포탄 격발

2015-10-0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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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com (서울=연합뉴스) 이보배 기자 = 서울시내 한 지구대에서 경찰관이 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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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보배 기자 = 서울시내 한 지구대에서 경찰관이 탄약이 없는 줄 알고 호기심에 권총을 격발하다가 공포탄이 발사된 사고가 났다.

1일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7시57분께 광나루지구대 소속 A(49)경위는 자신의 38구경 권총을 바닥을 향해 쏴 공포탄 한 발이 격발됐다.

격발 당시 지구대 내에 경찰관 7명이 있었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A경위는 당시 오전 근무조로 정상 근무한 상황이었고, 다음날인 1일 사격훈련을 앞두고 있었다.

A경위는 경찰 조사에서 권총 사격 시 실린더가 얼마나 돌아가는지를 보려고 장전된 탄약을 전부 제거하고 방아쇠를 당겨봤다며 공포탄 1발이 남은 것을 몰랐다고 진술했다.

38구경 권총에는 실탄 4발, 공포탄 1발이 들어간다.

경찰 관계자는 "실탄은 무겁고 공포탄은 가볍다 보니 공포탄이 안 빠진 것을 몰랐던 것 같다"며 "A경위의 총기안전관리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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