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연예인들의 독특한 취미 8선
2015-10-0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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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격투 경기 'UFC'를 즐겨보고 폭력적 게임을 즐겨하는 남성 A씨가 남몰래 숨겨온 취
평소 격투 경기 'UFC'를 즐겨보고 폭력적 게임을 즐겨하는 남성 A씨가 남몰래 숨겨온 취미는 바로 '인형 모으기'다.
집에 옷이라곤 치마와 원피스가 전부인 여성 B씨는 매일 밤 복싱장을 찾아 샌드백을 두들기며 아마추어 복서를 꿈꾼다.
만약 이런 사람이 우리 주변이 있다면? 한 마디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생긴 거와 다르게 노네."
연예계에도 이렇게 '생긴 것과 다르게' 노는 사람들이 있다. 연예인 8명이 매체에 밝힌 '독특한 취미'를 소개한다.



배우 심형탁(37) 씨는 연예계 소문난 '도라에몽 마니아'다. 심 씨는 지난 7월 SBS 예능 프로그램 '썸남썸녀'에 출연해 "도라에몽을 사는데 차 한 대 값을 썼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하지만 심 씨가 '도라에몽'을 좋아하는 데는 가슴 아픈 사연이 숨어있었다. 심 씨는 이날 방송에서 "어렸을 때 집안 사정이 어려워 장난감이 없었다"며 "나이 먹고 여유가 생기니 가장 먼저 찾게된 게 장난감이었다"고 말해 함께 출연한 가족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심형탁(겸손100%노력100%)(@tak9988)님이 게시한 사진님,

걸그룹 '티아라' 멤버 보람(29) 취미는 '병 모으기'다. 하지만 그냥 병은 안된다. '예쁜 병'이어야 한다. 2013년 '티아라' 멤버들이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보람의 이런 취미를 밝혔다. 멤버들은 "주변에서 예쁜 병을 보면 모았다가 보람 언니에게 가져다준다"며 "보람 언니가 정말 각양각색 빈병을 갖고 있다"고 했다. 팬들도 이를 아는지 보람에게 종종 예쁜 병을 선물로 보내준다고 한다.

영화 '은행나무침대', '장군의 아들' 등에서 선굵은 연기를 보여준 '상남자' 배우 신현준(46) 씨 취미는 '예쁜 인형 모으기'다. 신 씨는 지난 2010년 KBS 예능 프로그램 '승승장구'에 출연해 "아기자기한 인형을 모으는 게 취미다"라고 말했다. 신 씨는 2012년 KBS 예능 프로그램 '연예가 중계'에서도 "취미가 '인형 먼지 털어주기'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전직 아마추어 복서이자 배우 김영호(48) 씨는 '시'를 써서 지인들에게 종종 보낸다. 김 씨는 이 취미를 살려 2012년과 2013년 시집 겸 에세이를 출판했다. 김 씨는 2012년, 포토 에세이 '그대가 저 멀리 간뒤라도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출판을 앞두고 인터뷰에서 "보통 작가들처럼 세상을 바라보고 싶지 않다"며 "내 안에 사는 세상, 내가 보는 세상, 내가 머물 수 있는 세상을 모두 담고자 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어쩌면 가장 '뜨악한' 취미일 지 모르겠다. 격투가 겸 방송인 최홍만(35) 씨는 2013년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 -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내 취미는 '헬로키티' 관련 물건을 모으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최 씨는 2012년에도 한 케이블 방송에 출연해 그간 모은 '헬로키티' 인형들을 자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