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그루는 제 친동생이 아닙니다"

2015-10-0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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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그루 씨 인스타그램 배우 한그루(23)씨의 의붓언니라고 주장하는 사람의 글이 SNS에서

한그루 씨 인스타그램

배우 한그루(23)씨의 의붓언니라고 주장하는 사람의 글이 SNS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한그루 씨 소속사 클라이믹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8일 스포츠조선에 "지난 밤 온라인에 올라온 한그루 씨 가족사 글은 사실"이라며 "한그루 씨는 재혼가정의 딸이 맞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매체에 "한그루 씨가 데뷔 초 무명 시기에 했던 가족 관련 발언이 계속 재생산 되면서 해당 가족에게 상처가 된 것 같다"며 "명문대 형제들로 언론플레이를 하려는 의도는 없었다. 과거에 호적에도 함께 있었기 때문에 한그루 입장에서는 같이 살았고, 가족을 숨긴다는 게 더 문제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정말 죄송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7일 밤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배우 한그루는 제 친동생이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한그루 씨의 의붓 언니라고 밝힌 A씨는 "배우 한그루는 기사에서 항상 언급되고 있는 소위 명문대 출신 형제들과 전혀 혈연적인 관련이 없음을 밝힌다"며 "감독 아버지에, 이대와 서울대 출신 언니들에 고대생 오빠...어안이 벙벙해지더라"고 전했다.

이어 "제가 대학에 진학한 후 얼마 되지 않아 부모님께서는 결국 이혼하시고, 저희가 그 사실을 채 받아들이기도 전에 새 어머니와 초등학교 입학을 기다리는 새 동생을 맞이하게 됐다"며 "함께 생활했던 그 몇달 동안 저희는 정신적으로 평생 지우지 못할 지독한 상처를 입게 됐고, 결국 고3 수험생이 된 동생과 독립해 나와살게 됐다"고 밝혔다.

A씨는 "한그루와는 그 아이가 한국에서 초등학교 입학했을 무렵 이후에는 전혀 만나본 적도, 연락을 교환한 적도 없기 때문에, 당연히 소속사에 연락을 할 수밖에는 없었다"며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기사를 정정해달라는 요구도 해보았지만, 심려를 끼쳐 죄송하며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한다는 회사 측의 틀에 박힌 답변 밖에는 들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 글은 오늘(8일) 오전 10시 현재 조회수 1만8000회 이상을 기록하며 확산 중이다.

한편 한그루 씨는 9살 연상 남자친구와 오는 11월 8일 결혼식을 올린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