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서 첫만남" 아이유-장기하 2년전 그순간

2015-10-0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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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K. Hong"라디오에서 처음 만났고 제가 첫눈에 반했습니다..ㅎㅎ"가수 아이유(

유튜브, K. Hong

"라디오에서 처음 만났고 제가 첫눈에 반했습니다..ㅎㅎ"

가수 아이유(22)씨가 팬카페로 장기하(33)씨와의 교제 사실을 전한 가운데 두 사람의 '첫 만남'으로 알려진 라디오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13년 10월 23일 유튜브 이용자 'K. Hong' 님이 올린 이 영상은 SBS 파워FM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에 아이유 씨가 출연한 부분만 따로 편집돼 있다.

이 영상은 아이유 씨가 8일 팬카페 '유애나'에 쓴 "만난 지는 2년 가까이 돼 간다. 라디오에서 처음 만났고 제가 첫눈에 반했다"는 글로 미루어 두 사람이 처음 만난 순간이라고 추측된다.

49분 분량의 영상을 클릭하면 악수를 나누는 아이유 씨와 장기하 씨가 보인다. 라디오 광고가 흘러나와 두 사람의 목소리는 방송이 시작된 24분 52초부터 들을 수 있다.

짧은 단발머리에 검은색 후드 티셔츠를 입은 아이유와 검정 가죽 재킷을 입은 장기하 씨의 다소 어색한 듯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광고가 흐르는 동안 웃으며 이야기를 나눈다.

(중략) 45분 36초부터

아이유: 제가 원래 이렇게 말을 똑바로 못하네라고 생각하실까봐 걱정이다. 제가 원래 이러지 않아요. 이런 모습 보여서 죄송합니다.

장기하: 오늘 소탈하고 솔직한 모습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그런 사이에 끝났네요.

아이유: 정말 들어오자마자 '안녕하세요'하고 '오 이렇게 끝나다니' 진짜 신기한 곳이네요.

장기하: 결국에는 다음번에 한번 더 나와주세요.

아이유: 그래야겠다. 그래야겠네요. 제가 정말 원래 이런 게 아닌데... (웃음)

장기하: 갑자기 왜 그러세요?

아이유: 광고 나가거나 노래 나갈 때 말을 너무 많이 했어요. 제가.

장기하: 아 저랑?

아이유: 좋아하는 가수가 너무 비슷해서 말을 너무 많이해서 말을 해야 할 타이밍에 말을 제대로 못 하고 있는 상황이 됐네요 (웃음)

8일 아이유 씨와 장기하 씨는 2년 가까이 교제 중인 사실을 공식 인정하고 연예계 공개 커플이 됐다.

한편 아이유 씨는 지난해 MBC FM4U 'FM 음악도시'에 출연해 짝사랑했던 상대에게 고백한 적이 있다고 말했었다.

개그맨 허경환 씨가 아이유 씨에게 "짝사랑 상대에게 고백을 했었냐"고 묻자, 아이유 씨는 "나는 원래 좋아하면 고백을 한다. 그 분에게도 고백을 했었다. 이게 작년(2013년) 일"이라고 답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