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94%, 썸남 맞춤법 실수에 호감 떨어져"
2015-10-0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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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트리 여대생 94%가 ‘썸남’의 맞춤법 실수에 호감이 떨어진다고 답한 설문조사가 있어

여대생 94%가 ‘썸남’의 맞춤법 실수에 호감이 떨어진다고 답한 설문조사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사이트 알바몬이 한글날을 앞두고 대학생 672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에서 대학생들은 호감이 있었던 이성의 잦은 맞춤법 실수가 호감을 떨어뜨린다고 답했다. 대학생의 88.8%는 '썸남·썸녀가 상습적으로 맞춤법을 틀린다면 호감이 떨어진다'고 답변했다. 이 같은 응답은 남학생(80.4%)보다 여학생(93.7%)에게서 더 높게 나타났다.
유난히 거슬리는 맞춤법 실수를 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85.6%가 '그렇다'고 답했다. 대학생이 꼽은 최악의 맞춤법 실수에는 '감기 빨리 낳으세요(나으세요, 28.9%)'가 꼽혔다. 2위는 '어의 없어(어이 없어, 12.7%)'가, 3위는 '이 정도면 문안하죠(무난하죠, 8.5%)'가 각각 뽑혔다.
이 외에도 '예기(얘기)', '일해라 절해라(이래라 저래라)', '교수님이 오시래요(교수님께서 오라세요)', '구지(굳이)', '문어지지 마세요(무너지지 마세요)', '무리(물의)', '곱셈추위(꽃샘추위)', '숲으로(수포로)' 등이 꼽혔다.
한편 지난 1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all Street Journal)은 데이트 사이트에서 인기가 있으려면 ‘적절한 문법’을 구사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 기사에서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 매치(Match) 설문조사를 인용했다.
미국 싱글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데이트 상대를 평가할 때 중요한 기준 1위는 위생관념이었고, 그다음으로 많이 나온 답변은 ‘문법’이었다. 이 통계에서 여성은 88%, 남성은 75%가 데이트 상대의 자신감이나 치아보다 문법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