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 '무한도전'에서 세월호 추모 스카프 착용

2015-10-1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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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추모 스카프를 맨 정준하 씨 / 이하 MBC '무한도전' 방송인 정준하 씨가 세월호

세월호 추모 스카프를 맨 정준하 씨 / 이하 MBC '무한도전'

방송인 정준하 씨가 세월호 추모 스카프를 착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바보전쟁: 순수의 시대’에서는 정준하 씨가 세월호 추모 스카프를 착용한 모습이 담겼다.

이 스카프(겸 손수건)의 이름은 ‘304 위로 스카프’이다. 영남대 최호선 심리학과 외래 교수가 제작한 이 스카프는 세월호 사건 때 사망한 희생자 304명을 추모하는 뜻을 담고 있다. 정준하 씨는 지난 3일 방영된 ‘무한도전’에서도 이 스카프를 착용했다.

지난 5일 최 교수는 페이스북에서 “수없이 많은 곳에 스카프를 보냈지만, 실제로 TV에서 보게 될 거라고는 기대도 안했다”며 “유가족이 위로받으셨다니 참 고마운 일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 교수는 지난 10일 페이스북에서 “무한도전, 정준하 씨, 김태호 PD에게 고마워요”라며 “오늘은 아주 대놓고 (스카프를 착용했다)”고 전했다. 10일 방영된 ‘무한도전’에서 정준하 씨가 착용한 스카프의 세월호 추모 마크는 더 또렷이 노출됐다.

< 기억과 위로를 나누기 >고마워요 무한도전고마워요 정준하씨.그리고 태호PD오늘은 아주 대놓고^^스카프 사이즈 65*65 로 큰 편이라서 (객관적으로) 청순, 가련, 왜소한 나는 가끔 덮고 자기도하는데 정준하씨한테는 억쑤로 작아 보이네요 ㅎㅎ

Posted by 최호선 on 2015년 10월 10일 토요일

최 교수는 해당 게시물의 댓글에서 “몇 분 유가족들의 메시지를 받았다. (유가족의) 아이들이 무한도전 좋아했다고 연락해왔다”고 전했다.

한편 10일 '무한도전'은 '바보전쟁: 순수의 시대' 편으로 꾸며졌다. '무한도전'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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