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방송이 끝난 뒤 표창원 트윗

2015-10-1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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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싶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후 범죄심리 전문가 표창원 박사

SBS '그것이 알고싶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후 범죄심리 전문가 표창원 박사가 남긴 트윗이 눈길을 끈다.

표창원 박사는 18일 오전 트위터로 "오늘밤 '그것이 알고싶다' 보시고 너무 무섭다는 분들이 많으신듯 합니다. 오히려 그놈이 주변 신고, 제보 있을까봐 두려움에 발발 떨며 숨죽이고 몸숨기고 있습니다. 너무 걱정 마시고 문단속 잘 하시고 용기내주신 피해자 분 생각하셔서 힘 합쳐주세요"라고 전했다.

지난 17일 '그것이 알고싶다'는 '엽기토끼와 신발장-신정동 연쇄살인사건의 마지막 퍼즐' 편을 방송했다.

이 사건은 2005년 6월과 11월, 신정동 일대에서 두 번에 걸쳐 일어난 납치 살인사건이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이 사건 관련 유일한 생존자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범인의 단서에 접근했다.

이날 방송이 공포를 가중시킨 건 피해자들의 납치 시간이 밤이 아닌 낮이라는 점, 사람들이 많은 역 근처에서도 납치가 이뤄진 점 등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두 번째 피해 여성의 납치에 대해 여성이 전철역 에스컬레이터를 올라오자마자 바로 납치를 당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납치를 당했다가 가까스로 도망친 생존자 박 씨는 낮 5시가 조금 넘은 시각,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납치를 당했다고 전했다.

역 근처에서 납치된 박 씨는 "제가 고함을 질러서 주위 아저씨가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하지만 저를 납치한 남성이 '여자친구가 술에 취해 그렇다'는 말로 그 순간을 모면했다"고 말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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