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듯 현실적" 자취 일상 담은 일본 애니

2015-11-0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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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Takuya Okada매일 하는 '귀가', 항상 거기 있는 집 안 물건들, 세탁기

유튜브, Takuya Okada

매일 하는 '귀가', 항상 거기 있는 집 안 물건들, 세탁기를 돌리고, 전자레인지에 음식을 데우는 소소한 일상을 담았다. 평범하기 짝이 없는 이야기다. 이 애니메이션에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4분 40초짜리 단편 애니메이션 '도쿄 코스모(Tokyo Cosmo)'가 제 17회 '디지콘6 아시아'(이하 디지콘6)에서 "일상 세계를 그려낸 최상의 작품"이라는 호평과 함께 주목받고 있다.

도쿄 코스모는 타카히로 미야우치(Takahiro Miyauchi)와 타쿠야 오카다(Takuya Okada)가 감독한 독립 제작 애니메이션이다.

영화는 귀가한 여성이 전자레인지를 돌리고, 컴퓨터 앞에 앉았다가 세탁기 앞에서 상상의 세계를 펼치다 현실로 돌아오는 간단한 이야기를 담았다. 상상에서 여성은 날아다니는 돼지를 타고 괴물 바퀴벌레와 과격한 싸움을 벌이기도 한다.

한 밤 중 조명으로 가득한 도쿄 거리, 음료수, 잼, 각 종 식재료가 놓인 부엌, 편의점 도시락, 세금 고지서와 택배 박스 등 말 그대로 일상 구석구석이 세밀하게 그려졌다.

해외 인터넷 매체 마셔블은 "당신이 보게될 어떤 것보다 놀라울 만큼 정확하게 그린 애니메이션"이라며 "특히 여자의 집과 도쿄 모습이 미칠 만큼 섬세하다"고 호평했다.

Pixar-style animated short from Japan delivers flying pigs and lightsabers
또다른 해외 인터넷 매체 인디아투데이는 "혼자 사는 여성의 일상을 그려낸 이 짧은 영화는 정말 정말 생생하다"며 "상상과 일상을 오가는 생생함이 정말 놀랍다"고 칭찬했다.
This Japanese short about daily chores, flying pigs and light sabers is in the news for all the right reasons : What's Hot, News - India Today
디지콘6는 일본 민영 방송 TBS가 개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단편 애니메이션 시상식이다. 아시아 각국에서 출품된 애니메이션 가운데 심사위원과 관객 투표를 거쳐 수상을 가린다.

지난해에는 한국 작품 '할아버지'가 대상을, '서보(SERVO)'가 차세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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